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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am 3:19:00 |
| 맨처음 댓글 달기는 처음이네요. 여기는 "서울'
아이가 이번에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가서 미국생활을 조금이라도 알까해서 카페에 가입을 하고... 그리곤 계숙씨의 글에 폭 빠져서리 ~~
그 간에 썼던 글을 읽느라 새벽까지 '컴' 앞에 앉아있는 실정입니다. ㅎㅎㅎ
같은 하늘아래, 비슷한 연배로 살면서도 어찌 그리 파란만장한 삶들을 살았는지...
'여자의 일생' 입니다.
아픈 그네들에 사연을 작가님이 풀어주시니 그나마 위안이 되리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 잘 읽있으며 또. 이렇게 처음 댓글을 다는 경험도 해보고.
다음 회를 또 기다려야죠.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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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am 9:34:00 |
| 화연씨, 서울 날씨는 어떤가요?
여기는 요세미티 산불의 영향인지 하늘이 뿌옇네요.
그많은 글 다 읽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며칠 밤샘하셔야 할 텐데.
제가 언제 다시 서울에 갈 지 요원하지만 혹시라도 나갈 일 있음 연락한테니 커피 한 잔 사주십셔.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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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am 5:49:00 |
| 왜 제가 가슴이 아프오면서 눈물이 나죠? ㅠㅠㅠ
정기훈 이란 인물의 과거가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너무 작위적인 남자의 행동이다 라고 혀를 찼을텐데 정기훈의 가슴에 무언가 전 아내의 모습이 겹쳐져서 무시할 수 없는 부담이 있나 보다 싶어요...
금아 은아 너무 맘 아프다
저런 엄마 정말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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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am 9:36:00 |
| 선이씨. 굿모닝입니다.
어젯밤 1시쯤 잠들었는데 중간에 두어번 깨고 다시 눈뜨니 8시네요. 간만에 아주 푹 단잠을 잤답니다. 이번회 소설을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을 그동안 못잤더랬어요.
그리고. '날개'란 시를 옮겨적으면서 저도 울었네요.선이씨가 울듯 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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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am 8:13:00 |
|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ㅠ
저 지금 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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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am 9:39:00 |
| 앗, 주희씨 오셨네?
제가 몇년전 깊은 우울증에 빠진 적이 있어요. 그때 중앙일보 일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어떤 분이 저 '날개'라는 시를 보내왔더라구요. 저 시를 읽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저 시를 읽으면 그때의 깊은 늪같이 캄캄하고 아득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요.
아침부터 주희씨 울게 해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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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pm 7:32:00 |
| 금아씨!!!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어보세요!!!
용기를 내고 날아요~~~~~~~ 슈우우~~~~~~~~
계숙님. 글 잘읽었어요.
저도 주희씨처럼, 날개라는 시를 읽는순간 눈물이 막 흘러나왔어요.
벼랑끝에 간신히 매달려있는듯한데, 저에게도 날개가 있겠지요?
날개가 있겠지요? 다시 예전처럼 날아오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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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am 8:44:00 |
| 그럼요, 유진씨.
날개가 있고 말고요. 윤이 자르르 흐르고 튼튼한 날개가 있습니다.
그 날개를 펴고 힘차게 날아 보세요.
눈물은 오늘로 안녕하세요. 내일부터는 푸르고 맑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일만 있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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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am 2: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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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금아야 금아야
정기훈의 메시지에 울고 있는 널
꼭 안아주고 싶다
넌 사랑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어
변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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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am 8:46:00 |
| 안녕. 희씨.
여기 캘리포냐는 날씨가 참 요상하네요. 아침부터 비가 와요. 9월 초에 비라. 예전에는 없던 일인데....
비가 오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긴 하네요.
행복하시고 다음 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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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pm 4:56:00 |
| 저 날개는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였네 중 나오던 말인걸로 알아요.
금아의 사랑은 아프고 더디고 그리고 가을 들 꽃처럼 맑은 물속에 영그는
가을 소리와 함께 그렇게 다가 오고 있나봅니다.
마치 아래 벤더빌트의 시처럼... 옮겨 봅니다. 아마 금아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서요.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외로운 여름과
거짓 꽃이 시들고도
기나긴 세월이 흐를 때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얼어붙은 물 속으로 파고드는
밤하늘의 총총한 별처럼
지그시 송이송이 내려앉는 눈과도 같이
조용히 천천히 땅 속에 뿌리박은 밀
사랑의 열은
더디고 조용한 것
내려왔다가 치솟는 눈처럼
사랑은 살며시 뿌리로 스며드는 것
조용히 씨앗은 싹을 튼다.
달이 커지듯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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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am 7:55:00 |
| 명희씨.
어제는 비가오고 바람 불더니 오늘은 청명하고 차가운 날씨입니다.
어느덧 9월이네요. 그리고 가을이네요.
예쁘고 고운 시, 고맙습니다. 웬지 슬쓸하고 허전한 아침, 몇번이고 다시 읽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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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am 7:58:00 |
| 왠지 희망이 보이는것 같아요. 죽고 싶고 죽으려고 작정했던 금아였는데 정기훈의 진실되고 따듯한 마음으로 부터 삶으 방향이 바뀔것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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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pm 6:21:00 |
| 수잔씨, 안녕하십니까?
인간관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잔씨의 표현대로 진실되고 따뜻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 두 가지만 있으면 관계가 참 풍요로와지겠지요. 그리고 웬만한 문제도 해결이 될 것 같아요.
딱딱하게 굳어 있는 금아의 마음이 기훈의 진실되고 따듯한 마음에 의해 풀어지고 부드럽게 녹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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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am 10:15:00 |
| 8월이 진짜 눈한번 꿈뻑했는다 지나간거 같아요.
좀 늦었네요. 집에있으면 할일이 그리도 많은지요.
해두해두 표시도 안나면서, 내몸의 온 골절이 쑤시는 일들이
끝이 없이 나오네요. 아예 시작을 하지말아야 하는게
집안일이거 같아요.
계숙작가님, 저도 날개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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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pm 6:27:00 |
| 말 마셔 케미씨.
답글에 썼는지 모르지만 제가 결벽증이 있어요. 집안을 먼지 한톨 없이 반짝반짝하게 해 놔야 직성이 풀리는.. 근데요 변합디다. 변해요. 나이가 드느까 변하더라구.지금은 한 일주일 청소안해도 그냥 대충 넘어갑니다. 청소,청소에 목숨 걸어 남는 것은 골병뿐입디다.
끝 안나는 집안 일, 캐미씨도 대충 하세요. 젤 중요한 게 건강이니까....
그리고 제가 보통 댓글에 대한 답장을 아침에 다는데 케미씨의'저도 날개가 있을까요?'란 대목을 보고 아침까지 기다릴 수 없었네요. 그냥 마음이 찡해서...
가을인가벼. 이번 회 댓글을 달면서 마냥 눈물이 나네요.
물론이예요. 케미씨. 케미씨도 날개가 있구 말구요. 푸드득, 하늘로 힘차게 비상하는 날개가 반드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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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5 pm 5:11:00 |
| 아...정말 날개가있다는말에 왜 이리도 슬픈지...정말 이번글도 쵝오에요..
희망을주시는 우리 작가님..너무 가슴에 와 닿았어요.. 감동그자체 감사합니다
벌써구월이네요.. 몸 조심하시고 나중에뵈요..항상 작가님의 글을 마음에새기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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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am 9:11:00 |
| 안녕 은아씨!!
은아라는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입속에서 맑은 구슬이 또르르 구르는 것 같아요.
왜 우리 옴마 아부지는 제게 은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꼬....
오늘 아침은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네요. 손은 바쁘면서도 마음은 은아씨에게 세이 하이, 해야지 하는 마음뿐이었다우.
같은 동네에 산다고 만나고 싶다는 분의 쪽지를 받았어요. 우리 은아씨가 옆 동네에 산다면 참 좋겠다, 하고 생각해 본 아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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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5 pm 10:19:00 |
| 전 한국에 돌아왔어요. 오랫동안 휴직 중이었던 직장에 복직했네요.
매일 아침 남편 밥을 차리고 아이들을 챙겨 출근을 하고 휴직 기간 동안 많이 달라진 직장의 분위기와 업무로 정말정말 정신 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나서 주말이면 시댁에 가야하고 안가는 날은 불안해야 하는, 극성 시누가 둘이나 되는, 이 자리로 돌아와...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기분이었는데,,제게 날개가 있었군요.
금아씨의 눈물..웬지 이해가 됩니다. 저도 지금 펑펑 울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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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am 9:15:00 |
| 앗, 앗, 앗. 미단씨. 반가버. 진짜 반가버. 그렇잖아도 참 궁금했네요.
제가 언제 말씀드린 적 있지요? 미단이란 이름이 이뻐서 제가 한번 소설 등장인물 이름으로 쓰겠다고.
썼어요, 썼어! 금아 친구 이름이 미단이야요!
근데 그렇게 힘들게 사셔서 우짜노.....
가을은 가을인가벼. 그냥 서글프고 쓸쓸하고 그러네..
위에 은아씨랑 미단씨 답글 달 때만 안 울지-왜냐면 궁금하던 사람들의 이름이 짠, 하고 출연해 주시니 너무 반가와서- 나머지 분들의 답글을 달면서는 그냥 울어요..눈물이 저절로 흐르네요...
자주 놀러 와. 미단씨.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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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7 pm 1:14:00 |
| | 너무나 잘읽고 갑니다. 앞부분엔 박장대소 하면서 웃다가 뒷부분엔 감동이 되어 울면서 마무리 했네요. 기훈이란 사람의 따뜻함과 인간적인 면을 가진 실제 친구를 갖고싶다 생각 하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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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7 pm 8:51:00 |
| 에스터씨 반가와요.
앞편에 어느 분에게 제가 단 답글을 읽으셨는지 모르지만 마루까는 아자씨가 실존 인물입니다. 직업이랑 이름이랑 혼자 사는 거랑-최근에 결혼하셨지만-.
제가 오라버니로 부르는 분인데 유머감각이 뛰어나세요. 생긴것은 안그런데 촌철살인의 입담을 지니신 분이지요. 가끔 여러명 모이는데 그때마다 그 입담에 저희들이 허리를 잡아요.
이 팍팍한 세상, 그렇게 우리를 웃게하는 분이 옆에 가까이 계시다는 것, 참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울게 해서 미안 해요. 아닌게 아니라 이번 편을 읽고는 모두들 우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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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 pm 11:41:00 |
| 금아같은 비쥬얼로 살고있는 요즘 금아의 정신세계가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
저 이밤에 제 날개찾고있어요
어쩐지 어깨 쭉지가 종종 아프더니 날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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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pm 6:50:00 |
| 첫 번째 줄에서 하하하 웃고 공감하다가- 저 역시 직장 안 가는 날은 같은 꼬락서니이므로-
두 번째 줄에선 가슴이 찡하네요.
그래서 캐티씨. 날개를 찾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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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4 pm 9:05:00 |
| 계숙님...
글 읽을라고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막 기대하면서, 저녁까지 할일 할꺼다하고, 내일아침에 먹을거까지 다 다듬어놓고, 거기다가 목욕까지하고..... 옆에 쥬스한잔 가져다놓고, 완전 들뜬 맘으로 앉았는데!!!!!!!
으아!!!!!!!!!!!!!!!!! 오늘은 14일이였던거!!!!!!!!!!!!!
그래두 하루종일 슬금슬금 웃음이 새어나오던 그 기분. 기대감인가요? 여튼 그거요.
그거때문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ㅋㅋㅋ 허무하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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