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7 am 9:41:00

아이들이 하이스쿨때 부끄럽게도,
대학 지원서에 써넣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억지 봉사 활동을 시작 시켰던 일이 생각납니다.
물론 아이들도 그런 이유로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겠지요.

뜻은 그렇게 시작했지만 그런 일들에 참여함으로서
남에게 베푼것보다 본인이 얻은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배운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애들이 또 배운것을 너무 심각히 여기고 봉사 정신이 심히 투철해 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은 일도 있읍니다.
또 하나의 부끄러운 일이었지요.

그래도 공부만 들이 파도록 가르침 받고
좋은 학벌이면 만사형통을 외쳐대던 우리세대 보다는
억지 봉사라도 맛본 아이들이
훨씬 희망이 있는 세대로 자랄 것으로 믿습니다.

2 Young Gray

2010-08-19 am 8:13:00

kimberly,

꼭 몇 년 전의 제 이야기를 하시네요. 저도 아르바이트 일 보다 자원봉사를 많이 시켰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님의 말처럼, 딸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아진 것이 그런 체험을 통한 결과라서 감사해 합니다.

마음 푹 놓으세요. 봉사활동 많이 한 아이들, 훗날 세상에 봉사할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