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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pm 2:36:00 |
| Young Gray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접시세트며 아직도 박스안에 고스란히 바깥구경도 못해본 살림살이며 그외 여러가지물건들을 떠올려봤어요.
하다못해 옷장을 정리하려해도 몇번씩 집었다 다시 깊숙히 넣어두고는 언젠가 입을 날이 오겠지 하며 몇년을 다시 썩혀두기가 일쑤인 제가 때로는 한심하게 느껴질때도 있지요.
이제 아이들이 대학으로 떠나고 나면 대청소내지는 대처분(?)을 해야겠네요. 항상 제게 산뜻한 point of view를 제공해 주시는 Young Gray님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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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pm 6:34:00 |
| | 안녕하세요 Young Gray님.. 사람은 누구나 애착을 가지는 물건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전 책인데.. 소원이 있다면 제 서재가 있는 집을 가지는 거지요.. 이사 다닐때마다 무게때문에 애물단지가 되기도 하지만 책꽃이에 꼬쳐 있는 책들을 보면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붕뜨고 아주 행복하답니다.. 헌데 애착이 어느새 집착이 될 경우도 있었는데 애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게 되니 집착이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책이 소중하고 귀해도 내 자식보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함께 보고 읽고 구겨지고 그렇게 손때가 묻어가는것도 어느새 즐거움이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소리 지를때가 더 많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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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pm 6:44:00 |
| 하 난영님,
다음달에 아이들이 둘 다 대학으로 떠나고 나면 막 허전하실 겁니다. 그러나 대청소도 대처분도...글쎄요 쉽게 될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꼭 그런 경험을 했거든요. 처분하려고 들었다가 혹시나하고 도로 두기도 했구요. 어쩌다 처분한 것들은 나중에 찾느라고 온집을 뒤졌거든요. 그리고 처분했던것 필요해서 또 새로 구입하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방 수가 적은 집으로 이사를 가며 정리하는것이 덜 아플것 같아요.
아이들이 떠나기전...보람찬 하루를 함께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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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pm 6:53:00 |
| 유진님,
아직 젊으신데 벌써 대단한 너그러움을 익히셨군요. 아직 어린 아이들 셋이서 엄마책을 만지며 얼마나 읽고 싶을까요. 고만고만한 아이들 안혀놓고 책읽어 주는 자상한 엄마...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이네요.
저도 책을 대단히 좋아하거든요. 이러저리 모은 책들이 이방저방에서 흘려 넘치고 청소도 못하게 바닥에도 막 쌓여 있어요. 그래도 좋은걸 어떻게해요. 모은책 다 읽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자꾸 더 사서 모으게 되니 정말 애착이 아니고 집착입니다.
가까이 사시면 책을 나누어 읽고 싶지만...그곳은 켈리포니아 이곳은 앨라바마...너무 멉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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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pm 8:33:00 |
| 안녕하세요. Ms. Gray, 항상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작년 앨라바라를 거쳐 남부 여행을 할때
그곳 박문관에 들려서 현대에서 sponsor 한 그림과 조각도 잘봤고 그곳의 한적함이있는 넉넉함을 맛보고 왔었어요... 항상 진솔한 삶의 모습을 share 해주시는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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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pm 7:55:00 |
| Sarah님,
다시 몽고메리에 오시면 현대자동차 공장을 꼭 견학하고 가세요. 현대자동차 앨라바마 공장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되구요.
보신것처럼 한적한 이 작은 남부도시가 현대자동차로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한인들에게는 뿌듯하고 신나는 일이지요.
그리고 남부 생활이야기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독립기념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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