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10-09 am 9:13:00 |
|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도 출장중입니다. 이번에는 갑자기 출장을 오게 되어서, (교회)도서관에 책도 return 도 못하고, 빌리지도 못하고 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책이 더욱 그립네요.
공항, 기내 그리고 Hotel 방에서 책 읽는거 좋아하거든요. 이곳이 몽고메리와 가깝다면, 한 걸음에 달려갈텐데---, 헬렌켈러 책들만 모여있는 사진을 보니까, 제인에어을 모으는 최근에 본 영화속의 여주인공이 생각나네요. |
|
|
|
|
2008-10-09 am 10:02:00 |
| | 저 책 무지 좋아하는데... 아쉽네요,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가끔 자원봉사도 하면서 책도 살 것을... 어릴적 꿈 이루신 것 추카드려요^^ |
|
|
|
|
2008-10-09 am 10:46:00 |
|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하고 축복받은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나이를 먹으면 서점을 운영하면서 차 한잔 할수 잇는 그런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야지 그런 생각을 했엇는데 살아가다 보니 서점이라는것이 현실에서 볼때는 그 어려움이 또 이루말할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한달에 두어번 책 냄새 맡으러 서점에 들려서 책 구입하는걸로 꿈을 바꿔버렸답니다... ^^ Young Gray님은 즐거우실것 같아요.. 좋아하는 책들을 쌓아놓고 보고 전해줄수 있어요.. 왠지 부러워요...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
|
|
|
|
2008-10-09 pm 4:13:00 |
| | 이글을 읽다가 갑자기 옛날 한국에 도서관서 느꼈던 묵은 책냄새(Old book aroma?)가 생각나네요. 친근감과 아늑한 느낌이 갑자기 몰려드네요. 여기는 지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처음 접한 Young Gray님의 글도 눈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생각이 나네요. ^ ^ |
|
|
|
|
2008-10-10 pm 9:19:00 |
| Jay님, Yunah님, 유진님, 하 난영님...
반가운 분들이 다녀 가셨네요. 이 서점은 몽고메리에서 숨겨진 비밀입니다. 작지만 특이한 서점이고 신간도 많지만 또한 묵은 책 냄새도 물씬하구요. 가끔씩 희귀한 책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오늘 일하면서 T.S. Eliot 이 1909년부터 1962년에 쓴 시를 모아서 1976년에 한정판으로 발간한 책을 구했어요. 아름다운 금으로 박은 문양이 세겨진 갈색 가죽 장정인데 누가 아주 귀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기부했나 봐요. 2불주고 사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올 가을에는 특히 시를 많이 읽고 있거든요.
Jay님, 몽고메리 오시면 연락하세요. 호텔에서 잠을 잘 재우는 책을 드릴께요.
Yunah님, 사시는 곳에 이런 서점이 있나 알아 보세요. 아마 있을겁니다.
유진님, 서점 운영하는 것 보다는 좋아하는 책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신 현명한 분 이시군요. 가을=책 입니다.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하난영님...그곳에 벌써 눈이 온다니 여기는 오늘도 80도가 넘어서 반팔 옷 입고 다니는데...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
|
|
|
|
2008-10-14 am 8:17:00 |
| 그 서점 꼭 가보고 싶은데 주소좀 알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몽고메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빨리 가고 싶어요. |
|
|
|
|
2008-10-15 pm 10:48:00 |
| 최성희님,
몽고메리 다운타운에 있는 이 서점은 Juliette Hampton Morgan Memorial Library, 245 High Street, Montgomery, AL 36104 안에 있습니다.
이왕 오신다면 11월 8일 (토요일)에 오세요.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의 2층에 있는 회의실에서 일년에 한 두번하는 큰 북세일을 합니다. 보통 3만권의 다양한 책들이 나옵니다. 이 서점에서 파는 가격의 반값이구요. 페이퍼백 책들은 부라운 봉투에 가득 채워 넣어서 $2불에 살 수 있어요. |
|
|
|
|
2008-11-06 am 12:41:00 |
|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가 되고나서...서점에 갔다가도 애들책 사들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꼭 시간내서 들러봐야되겠네요...^^ |
|
|
|
|
2008-11-17 pm 11:25:00 |
| 너무 좋은 정보덕에...싼 값에 한아름 들고 나오면서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
|
|
|
2008-11-20 pm 7:52:00 |
| semee님,
많은 책들을 싼 값에 사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저는 그 전날 금요일에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일할 책들을 정리했어요. 힘들고 바빴지만 하루종일 책을 만지면서 사고 싶은 책들 봐 두었거든요. 그러나 정작 책 세일하는 날은 Smuteye에서 한 통돼지 BBQ 파티에 가느라고 돕지를 못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인들도 많이 왔기를 바랬거든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서점에도 자주 들리세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