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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3 am 9:21:00 |
| 음악 잘들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이 영화 무척 감동적이죠 ............맨 마지막 장면때문에 처음부터 다시보게되드라구요...만약에 내가 주인공 남자의 입장이었다면 난 어떻게할까 많은 생각을 주는 스토리였어요.
혹시 2001년에 나왔던 Iris 보셨어요 ?? Judi Dench 역시나 관객들을 실망시키지않는 완벽한 연기요.
전 지금 Still Alice by Lisa Genova audiobook 을 퇴근하고 집에올때 차안에서 듣고있어요.
항상 바쁘게 분주하게 살고있는 제 주위를 둘러보는 마음을 들게 해주어요.
모든일들이 자기의 마음하나를 바꾸면서 아름답게도 보이고 또 밉게도 보이고 그런거같아요.
무척이나 오랜만에 미시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클릭하다가 카페 리뮈에르 어 이거뭐지 하고 클릭했다가 올라와있는 글들 다 읽고 감사한 마음에 댓글까지 달고갑니다..
반가워요 이렇게 멋진글 그리고 멋진음악 소개해주셔서요..
자주 놀러와도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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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3 am 11:52:00 |
| mimi님 안녕하세요~ Iris..생각나네요.. Judi Dench,정말 진짜 배우죠? ㅎ
얼마전 본 Pilomena에서도 얼마나 저를 울리던지..
그러고 보니 치매에 관한 영화가 많군요 Away from her도 있고
still alice도 영화로 만들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still 마담언니, still mimi로, 끝까지 잘 살아야 할텐데 ..저는 벌써 기억력이 많이 깜박 깜박 하네요..ㅎ
Still Alice를 한국에선 '내 기억속의 피아니시모'로 번역되어 나왔다고 하더군요.
방갑구요..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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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am 7:04:00 |
| 아무르 를 보면서 깊은 한숨,, 이 나이 쯤 이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수 있는 이별,,하지만, 역시 이별은 익숙해지지 않죠, 저에겐 세련된 영화였어요.
계속 끄덕이면서 보았답니다.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는 제 젊은 시절애 줄줄 외우던 시 였는데, 고맙습니다.
숨겨져 있던, 혹은 잊혀져 있던 제 감성을 자주 일꺠워 주시는 마담 언니..어떤 선물보다 감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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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pm 8:05:00 |
| 제 기억이 맞다면 민음사에서 나온 '삼남에 내리는 눈'에 실렸던 시였죠..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와 이성부, 정현종의 시,..그리고 강은교시인의 '우리가 물이되어 만나면?..등등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교보문고는 없었고 종로서적과 양우당..ㅎ 그런 책방들이 있었죠..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ㅋ 어쩌면 같은 하늘아래서 같은 시를 읽었을수도..
잘 지내시죠? 방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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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pm 9:47:00 |
| 애잔한 선율 들으며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읽으니
내 20대가 눈앞에 펼쳐진 듯 아스라히 그리움에 빠지게 됩니다.
누구나 생로병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숙명앞에
아무르 저 영화는 많은 걸 시사해줍니다.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이 그저 오늘 같은 평이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마담언니의 보석같은 카페는 영혼이 정화되고 감수성을 회복하는 기폭제가 되는듯해서
너무나 좋아요.
가을이 많이 익어가는듯해요.
더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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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pm 8:17:00 |
| 네~ 이곳도 며칠전까지 덥다 덥다를 입에 달고 지냈는데 갑자기 가을 냄새가 나네요..
전해주시는 글속에서 제가 많은 위안을 받고 Lynn Kang 님의 감성을 느끼곤 합니다..
늘 감사드리며 정말 가을같은 그곳의 가을을 맞을 Lynn Kang 님이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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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pm 5:27:00 |
| 마담언니 글이 좋아서 자꾸만 또 카페 열어보고 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짓는 이는 그 영혼이 얼마나 맑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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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pm 9:09:00 |
| 이 댓글을 복사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보며주며 "나 이런사람이야~' 큰소리 쳐야겠네요..ㅎ ㅎ
말과 행동과 글이 일치되는 삶, 유구무언, 불가능이죠 ㅠ ㅠ
"우리는 죽음에 대한 근심으로 삶을 엉망으로 만들고
삶에 대한 걱정때문에 죽음을 망쳐버린다"
몽테뉴의 수상록에 나온다는 이말을 요즘 자주 되씹어보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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