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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3 pm 11:19:00 |
| 오늘도 퇴근 후 책상으로 돌아와선 바로 님의 여정이 동참합니다.
근데 제가 하도 겁이 많아서인지...
계속 어떻게 이렇게 담대할 수 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같음 한적한 산길에서 낯선 남자가 나를 위협할것같아
계속 불안해하고.
오늘같이 갑자기 아프면
하늘이 무너지는 걱정으로 가슴이 뚝 떨어질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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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5:11:00 |
| 저도 소심하고 겁이 없다고 하면서도 겁이 있는 새 심장같은 여인이지만
작정하고 떠난 길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그리고 얼굴이 예쁘거나 젊거나 그렇다면 위험의 여지가 좀 있을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보니 그것도 장점이던걸요.
아직도 갈길이 먼 긴 여정에 함께 해 주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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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am 5:37:00 |
| 세상에나..
2만5천보
너무 강행군을 했나 봅니다
그러니 탈이 났지요?
오래전 만보기를 구입하고
하루 5천보 넘기기도 힘들다 생각 했는데...
한걸음 내딛고
또 한걸음
내딛기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것도 일행이 있는것도 아닌
혼자서 묵묵히 쓸쓸히 걷는다는것
많은 사색을 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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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5:17:00 |
| 에휴~ 이 정도로....사실 부끄러운 걸음이겠지요. 다른 사람에 비하면....
그렇지만 평상시 운동을 하지 않던 저에겐 나름 많은 걸음수였지요.
이런 기록은 집에서는 하기 힘들지만 그 길에서는 해야만 하는 걸음이기에
가능할거라 생각이 되네요.
조금씩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일상생활에 운동이 습관화 된 사람들에겐 이런 고통이 없었을텐데요.....
만보걷기 운동.... 하실 수 있으면 꼭 해 보세요.
제일 좋은 운동이라고 저는 자부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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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am 9:07:00 |
| 저도 겁이 많은 사람이라 감히 엄두도 못낼 여정이지만
함께 걷다 보니 용기도 생기네요 ㅎㅎ
오늘은 발등이 아퍼지고 정말 지친듯하시니...
중간에 부를라다 카페에서 지친 다리도 좀 쉬고 간단한 요기라도 하셨으면
했는데 그냥 지나칠때는 너무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팜플라나에선 하루쉬면서 숙소도 호텔을 잡으셔서
혼자 안도의 한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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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5:20:00 |
| 여전히 사랑의 노파심,.,,,,,고맙습니다......같이 걸어가고 있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걸요~
팜플로나 도시에 들어갔는데 호텔이 안 보여서 정말 많이 헤메였어요.
사람들이 호텔....이라는 영어발음조차 못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하고는 아주 무관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요, 스페인에는....심지어 오렌지...라는 말도 못 알아들을정도로.....
그래도 결국 그 곳의 현지인 도움으로 호텔을 찾게 되어서 쉴 수 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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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am 9:08:00 |
| 저도 겁이 많은 사람이라 감히 엄두도 못낼 여정이지만
함께 걷다 보니 용기도 생기네요 ㅎㅎ
오늘은 발등이 아퍼지고 정말 지친듯하시니...
중간에 부를라다 카페에서 지친 다리도 좀 쉬고 간단한 요기라도 하셨으면
했는데 그냥 지나칠때는 너무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팜플라나에선 하루쉬면서 숙소도 호텔을 잡으셔서
혼자 안도의 한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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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5:27:00 |
| 같은 댓글이지만
위의 글에 이어서 계속 적을께요.
그때가 순례길 5일차 였었는데
정말 많이 지쳤어요.
학창시절 '체력장' 기억나실지 모르겠네요.
800미터 뛰기 위해서 운동장 4바퀴를 돌고 난 후
기진백진 하였던 그 순간처럼 . . .
그래도 생명은 살아있기 때문에
발 아프다고죽지는 않겠지.....하는 마음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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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am 9:38:00 |
| 덧글이 안 들어가서 다시 했더니
한꺼번에 다 들어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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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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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5:29:00 |
| 선희님께서 3번째의 댓글인데
컴에서 에러 현상이 나는 일이 있다보니
저도 이런 일 가끔 겪곤 합니다.
그럼에도 저의 글에 글로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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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7:13:00 |
| 800m 오래 달리기 하던 체력장 생각나는군요
꼭 한두명씩은 쓰러지기도 했었지요
다 뛰고 나면 정말 죽을것 같이 힘들었지요
계속 힘 내셔서 재밌는 얘기 많이 들려주시고 좋은 사진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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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pm 7:41:00 |
| 아 ,그 악명높은 체력장을 기억하시는군요?
저는 그 시간이 제일 싫었어요,
하늘이 노랗고 빙빙돌고.......
네. 사진정리되는대로 계속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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