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다른곳으로 이전하기위해 요즘 건축헌금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약정헌금이라는 것도 써내고 그러는데, 목사님께서 매주일 설교때마다 헌금이야기를 하시네요. 벌써 몇달째인지 몰라요....하여간 이번주에 심방 오셨길래 헌금을 드렸습니다...헌금액수는 지금까지 모아진 금액의 1/4에 해당하는 큰돈이었어요. 그 돈으로 할꺼 많았지만 그래도 냈습니다. 우리 부부가 부자라서는 절대아니고 이걸 냄으로 뭔가 잘되어지라는 그런 맘도 없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드린다는 맘으로 냈어요. 아, 그런데 이번주 설교에서는 다른교회 누구가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2억의 돈을 냈다고 하시네요. 우리교회사람들이 그리 부자는 없으세요...근데 정말 기도하며 하루하루 생활비 절약해서 10불씩이라도 내는 사람들은 뭐가 되는건지....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그렇게 한방에 돈을 내놓을 사람을 원해요. 대놓고 말씀하시니..

우리는 우리대로 냈는데 뭐랄까,, 인간적인 마음으로 좀 섭섭했어요...ㅡ열심히 공부해서 반에서 겨우 5등안에 들었더니 누구는 전교1등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의 허탈감같은 거랄까...

교회이전에 앞서서 사람들이 많이 싸우고, 나가시고 ,,,그렇네요. 일단 낸 헌금이니까 잊어버릴려고 해요,,그치만 더이상의 건축헌금은 없어요. 교회를  옮길까....생각도 합니다. 우린 어쨌든 약정헌금의 2배를 냈으니. 어쨌든 마음이 좀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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