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사는데요, 이사 온 지 얼마 안됐어요.

세면대 배수관이 누수가 돼서 수리 하시는 분이 몇 번 다녀 갔지요.

뭐가 잘 안 되는지 지난주에도 오고, 어제도 다녀 가고 오늘도 왔어요.

그런데 오늘 마침 제가 점심 때 라면을 끓여서 김치랑 먹고 있었거든요.

하필 그 때 올 게 뭐람....

냄새 무지 역하게 느꼈을까요?

한참 수리하다가 내일 또 오겠다고 하고 갔는데 왠지 찜찜하네요.

라면 냄새 때문에 못 참고 간 것은 아닐까 하구요.

흑인이신데 굉장히 친절하신 분이셨어요.

저 땜에 한국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지 않았나 너무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