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입덧때문에 살이 빠져갈때 라면만 그렇게 먹고싶어서 남편이 퇴근하고 한국마켓에

들러서 라면을 사온적이 있어요. 딱 2개..빨간거 하나 까만거 하나 ㅡ.ㅡ

몸에 안좋으니.. 정 못참겠으면 딱 하나 먹어야지 하다가..

며칠전 무파마를 먹었는데요.

전 세입정도 먹으니 도저히 못먹겠고..

남편이 국물을 한수저 먹어보더니 오만상을 찌푸리며 이건 독약이다.

무슨 화확약품냄새가 이리도 나냐고해서 계란넣고 끓인거 고대로 다 버렸어요.

다행인지 무파마에 한번 혼나고나서 당분간은 라면생각이 안나는데

어제부터 또 라면생각이 간절하네요. 집에는 짜파게티가 하나 있는데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있는 라면이 먹고싶어요...

남편이 이제 라면은 절대금지라고 밤낮으로 말을 하는지라 몰래가서 사와야 할 판인데..

어떤 라면이 그나마 괜찮을까요?

몸에 좋은 라면은 바라지도 않고..그래도 이건 좀 낫다..싶은거 어디 없을까요?

(참..남편은 신라면을 제일 좋아하는데 전 너무 자극적이어서 임신전에도 잘 안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