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지요?

딸아이 결혼문제요..이제사 언더 졸업하는데..

사실은 저희 신랑과 제가 아이더러 결혼은 일찍하라고 장난삼아 늘 말했었거든요.

저도 스물다섯에 했고요..그런데 요샌 그렇게 일찍들 잘 안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지금의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하니까 뭐랄까요..

곱게 키운 내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를 이런 꽃다운 나이에 보내야 하나..

내 품에서 어찌 보내나..싶네요

대학은 집에서 다녔는데..결혼하면 다른도시로 떠나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더 그래요..

아..울엄마도 나 시집보낼때 이런 마음이었으려나..하기도 하고요..저도

시집오면서 생전 처음 미국땅을 밟았거든요..

그 남자친구아이가 딸에게 참 잘해요. 솔직히 그쪽 집안이 마음에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미국사니 더더욱, 결혼은 두사람이 하는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정도 아이라면 사윗감으로 괜찮겠다 싶어요.

그래도 역시 뭔가모를 아쉬움?찝찝함?이 있네요.

주변에 늦게 결혼해서 이제 아이를 학교보내는 시누들이(한국사는)

자기들이 미혼일적엔 몰랐는데, 결혼하고보니 젊은 엄마들이 그렇게 부럽다고

일찍 결혼해서 일찍 키우는게 좋다는데..

24~25세에 결혼하신 미씨님들, 혹은 그보다 어릴 적에 결혼하신 미씨님들,

후회는 없으신가요?

그리고 딸을 일찍 결혼시킨 미씨님들 역시, 어떠신가요?

선배미씨님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