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정엄마 초청으로 해서 이민들어가게 됬습니다.

벌써 비자 다 나왔고, 세달뒤 출국이예요.

그런데 문제가 아직 시부모님한테 말씀을 못드렸네요.

 남편이 장남인데 시부모님이 아들에 대한 사랑과 의지가

너무나도 대단해서 '이민'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아마 쓰러지실 겁니다.

 특히나 밑에 시동생도 군인이라 2-3년마다

근무지가 변경되고 시부모님만 쓸쓸히 고향에서

지내시거든요.

 안그래도 자꾸 외롭다 같이 살고 싶다 말씀을 꺼내시려고

하시는데, 이민이라는 말은, 거의 부모님한테 사망신고와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또 우리사정상 이민을 결정 안할수 없어요.

 여러가지 상황상..

 아무튼 그래서 아무래도 '이민'이라는 것보다는

다른 차선책을 선택해야 할것 같은데, 정말 거의 일년을 고민끝에

내린게 남편 회사에서 어학연수를 보내줘서 가는거다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하거든요.

 3년정도로 해서..

 또 실제로도 미국 들어가면 남편은 컬리지로 해서 esl이랑 기술쪽 전공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3년정도 있다가, 나중에 애들학교도 그렇고 그냥 미국에서

더 있겠 정착하겠다, 그리고 2년정도 더있다가 시민권 따면, 부모님 초청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회사에서 보내주는거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상황인데요,

 주변에 친구분들은 많으신데, 다들 대기업이든 어디든 회사 다니는 자식들이

많아요.

 그러면 이래저래 보고듣고 할텐데, 말도 안되는 걸로 말씀드리면,

괜하게 자식이 부모한테 거짓말하고 미국으로 이민갔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되잖아요.

 특히나 저의 친정이 미국에 있기때문에 부모님이 충분히 짐작 하실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궁금한게 보통 대기업에서 과장급되는 직원을 미국이나 캐나다등

해외로 어학연수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궁금해요.

 또 그런게 있다면, 연수 비용이나, 생활비등이 지급이 되는지,

 아니면 그런건 아예 없는건지,

 남편은 자신이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어본거 같은데 막상 주위에는 없다고 하네요.

 꼭 비슷한 경우 아니더라도 어떤 조언이나 말씀이라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