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노랗고 뽀얗고 상처하나 없는 싱싱한 놈으로 한송이 골라

천가방에 넣고 데려왔습니다.

한 20분 걸어왔는데 그 동안 그 위에 살짝 얹어 놓았던 건전지와 새우깡과

많이 부딪혔나 봅니다.

와보니 군데 군데 검으팅팅해지고 가방에 넣을땐 완전 애기 갔았는데

집에 와보니 바나나가 중년이 되었네요...참ㅜ

가방속에서 너무 힘들었는지 한 6시간 후에 또 보니 더 검으팅팅 상처가 훨 많아졌어요...

앉혀 놓았더니 바나나 궁둥이가 바닥에 닿는 부분이 더 까매져 있네요.

어디서 본건 있어서

바나나 걸이가 생각나길래 바나나 걸이는 집에 없고 해서

좀 굵은 철사줄에다가 바나나 송이 중간을 끼고 대롱대롱 메달아 놓았습니다.

에휴,,,한송이인데 세보니 17개정도 되는데 겨우 2개 먹었는데,,,

바나나 좀 싱싱하게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