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머리 짜를때가 다되어서 시간도 없고 그래서 한양마트 들렸다가

플러싱 노던가에 있는 이공용헤어에 갔어요..

남편도 그렇고 저도 헤어 스타일에 좀 민감하거든요....

특히 남자들은 일하니까..헤어스타일이 인상을 좌우하잖아요..

어쨋든..머리 다짜르고 확인해 보니 구랫나루 부분은 왼쪽 오른쪽 길이가 다르고

뒤에 목덜미 부분있죠? 그부분은 완전 대각선으로 짤라 놓으셨더라고요

여자분이

그래서 제가 여기 구랫나루 짝짝이네요 길이좀 맞춰주세요

이러니까 그 여자가 이게 뭐가 짝짝이에요? 이러면서 불만섞인 말투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길이가 안맞잖아요

이랬더니

요즘 이런게 유행이에요

이러시는 거에요 게다가 뒤에목덜미 부분도 깔끔하게 정리도 아니고 완전 대각선으로 짤라놓고..

그리고 제가 언제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로 머리 짤라달라 그랬냐구요..

아무리 유행이라도 손님이 짤라달라는 데로 짤라줘야 하지 않나요?..ㅠㅠ

유행도 무슨 짝짝이 헤어컷이 유행입니까ㅜㅜ 남편인상이 확 맹구로 변해서 넘 속상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삐뚤빼뚤짜르면 제가 집에서 남편머리 잘라줄걸 그랬나봐요

이랬더니 그러게요 집에서 직접 잘라주지 왜 오셨을까

이러더라구요 정말 황당하네요...지멋데로 머리짜르고..

팁주고 왔는데 후회되네요..ㅠㅠ

머리짜르고 주변사람들한테 이공용헤어 어떠냐고 말하니까 거기 가지말라구...

자기 아는 사람들도 이공용헤어가서 기분만 잡치고 왔다며...

정말 속상해서 속풀이 올리네요..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