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한국에 들어가서 살게될것 같은데 걱정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4학년인데 한국말을 거의 못해요.

물론 글 쓰는것도 못하고요.

아이가 약간 학습장애가 있고 스피치가 딸려서

이곳에서 스페셜 케어를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학교 다니면서 그런 서비스를 받고있어요.

학습은 그럭저럭 따라가지만 잘 하지는 못합니다.

아이가 많이 수줍어하고 눈치가 없고 아이들과도 잘 못어울립니다.

다행히 여기 학교에서는 생활하는데에는 아주 지장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한국에 들어가야하니 어느 학교엘 넣어야할지 막막합니다.

국제학교는 비싸기도 하지만 아이들간에 경쟁력도 세고

제가 원하는 학교는 그런 학교가 아니거든요.

그냥 아이가 한국말을 못하니깐.. 그리고 미국식의 사고방식으로 가르치는 외국학교면

좋겠는데 그런 학교는 정녕 찾을수가 없을까요?

서울에서 좀 떨어진 지방 (경기도)에 있는 일반 한국 학교는 어떨까요?

시골쪽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심하지않고 아이들도 좀 순수하고 착하지 않을까 해서요.

한국말은 조금씩 배우면 잘 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 따라갈수는 있지 않을까요?

제가 원하는건 아이가 편안하게 차별받지 않고 즐겁게 학교 생활하는건데요.

한국말을 못하는건 가서 배우면 되니깐 그런걸로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할것 같진

않은데 아이가 좀 영악하지 못하고 상황파악도 잘 못하고 말도 행동도 모두 느려서

그런것 때문에 왕따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고요.

선생님도 아이를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학교 폭력 기사들이 많아서 그런것이 가장 걱정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학교에 다니기엔 아이의 정도가 심하진 않아요.

여기서도 일반 학교에 다녔구요.

한국도 일반 학교에서 아이를 위해서 특별한 케어를 해주는 경우가 있나요?

여기처럼 헬퍼를 붙여준다던지 선생님이 특별히 신경을 써준다던지 하는거요. 

아무 조언이나 좋으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있을수는 없고 한국에 꼭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는 여기서 태어났고 부모도 시민권자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