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박사과정 학생이라 저소득에 해당되요. 아이가 킨더 다니는데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에 사는 아이들과 별반 다름없이 한국말을 잘해요. 그반면 영어는 조금 부족한듯해요.(학교수업등은 잘 따라가고 성적표도 잘 받아왔네요. 허나 어휘나 플루언시면에서는 딸려요) 저희가 속한 학군에서 저소득가정에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튜터링을 해주는게 있어요. 사설 학원 이랑 연계해서요, 돈은 학군에서 내주고요.  그걸 원하면 신청하라고 편지가 왔네요. 남편은 아이가 특별히 공부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풀타임이라 4시반에오고 피곤하니 그냥 두라고 하는데 전 어쩔까 고민이네요. 공짜이니까 저희 형편에 좋은 기회이긴한데 이걸 하게되면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도 다 알게되고

프로그레스가 어떤지 다 보고가 들어가나봐요. 그래서 좀 창피하기도 하고 고민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