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주말 벼룩방에서 소액의 물건들을 구입했어요.
이제까지 제가 물건을 팔때는 당연히 바이어분께서 물건 받아서 확인하시고 입금안하셨으면 얼른 하세요- 란 얘기를 들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디파짓을 했구요, 제가 바이어의 입장이 되었을때도 마찬가지로 셀러분들께서 제가 확인할때까지 기다려 주셨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체크 보내면서 제대로 갔는지 받으면 확인쪽지 주세요, 라고 부탁까지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아직 구입한 물건을 받기도 전인데, 체크 잘 받았다 한마디 없이 냉큼 디파짓을 해버리셨네요? 동시거래라면서 제가 체크보낸 날보다 이틀이나 지나서(그것도 그냥 잠자코 기다려 드렸어요) 딜컴 넘버 주시더니, 디파짓 된 날짜를 보니 체크는 받자마자 은행으로 달려가신듯. 물건이 혹시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아직 하루 이틀 더 기다려 볼 생각이라 그때까지는 하지 않습니만 가만히 있기엔 묘하게 기분이 나쁘네요.
저도 이제 벼룩방 그만 끊을때가 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