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에, 애플광신도인 남편이 뭐만 사려고 하면 제 눈치를 보길래

그래 니 맘대로 원대로 써바라~ 하는 착한 마음으로 애플가게 기프트 카드를

찾았습니다. 

타겟에서 쭈욱... 기프트 카드를 찾다가 어어.."아이튠" 있고... 어어..하고 찾은게

"APP store"기프트 카드였어요. 왜 제눈엔 이게 애플가게 기프트 카드라는 철썩

같은 믿음이 있었을까요.  그것도 25불짜리 밖에 (당연한거죠. 앱 하나에 99전

짜리 부터 5불 내외 가 많으니까) 없어서 그걸 150 불 채운다고 열심히 계산해서

7장을 들고 온거죠. ㅠ_ㅠ  여기서 한번 더 울고 싶으어요. 전  또 철썩같이 25불

짜리 5장이 100불이라고 믿었던거이었던 거시었죠. 

룰루랄라 옛 다아~ 하고 남편에게 투척하고 좀 있다 남편이 발견한 사실..

이건 애플가게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app store에서만 쓸수 있단 사실..ㅠ_ㅠ

둘이 기가차고 코가차서 마주보고 앉아있다 결론은 선물로 주자 였죠. 

근데 더 웃긴건, 남편이 인터넷 애플 스토어에서 쓰려고 뒤에  벗겨서 번호

보는걸 동전으로 다 벗겨버린거시었던거죠. 아 띠바....ㅜ_ㅜ

어쩌죠 이젠. 

전 어째야 하죠?  남편 동료중 하나는 마구 웃으며 "앵그리버드 100불어치"를 사

보라고 농담을 했다지만...

아...이거 다 쓰려면 아마도 아이폰 10까지는 나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