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오단 서랍장이랑 화장대(의자포함)...

150불 주기로 했는데 비싼건가요??

제가 가구 같은 걸 이민와서 제대로 사본적이 없었거든요..

가구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었고..

또 지금은 그냥 침대랑 컴퓨터 책상이랑... 애기들도 아직 어리구 해서 별 걸 들여놓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집이 너무 휑하기도 하구요..

사실 형편도 그닥 좋지 않았고.. 이제 좀 여력이 생겼는데.. 그러다 보니 좀 갖추고 싶은 생각이 슬슬..ㅋ

하도 돈을 벌벌 떨며 살다보니.. 가구를 사러가면 선뜻 사게 되질 않더라구요...

한국에서 보던 가구들 보다 질도 그닥 좋지 않은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ㅡ.ㅡ

여튼... 신랑이 워낙 잔소리가 심해서... 에혀..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

아무래도 신랑 혼자 아침저녁 일하니 돈을 다 저한테 맞겨두 한푼이라도 쓰는게 쉽지가 않네요..ㅡ.ㅡ

우째 이리 벌벌떨게 됐는지.. 싱글때 내가 벌어 내가 쓸때는 이렇지는 않았는데..

애기들 어리다고 일은 절대로 못한다고... 일하려거든 이혼하자고 난리..ㅡㅡ

저렇게 유난떠는 사람도 드물꺼예요...에혀..

여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나마 아는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주세일인데 너무 비사다며..

하아~~ 왜이리 소심해졌는지..쩝  정말 이런 스스로가 답답하네요..

지금까지 몇 달 동안을 가구를 본다며 좀 싼가구 파는데부터 좀 괜찮은 가구점까지 맨날 보기만하고..

도무지 사려고 하지를 않는거예요.. 저거 괜찮지 않냐? 하고는 그냥 말고..괜찮지 않냐? 하고 그냥말고..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터지는지..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고 딱 밀어붙이고 추진하는 거 없이..맨날 구경만해요..

굴비 걸어놓고 밥 먹는 기분이라니까요..ㅡ.ㅡ

가구값도 물어보고 답답한 속도 좀 털어 놓을 겸 글로 풀어놓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