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퓨레만 해먹이다가 어느순간부터 아기가 퓨레를 싫어하길레 고기도 해먹일겸 쌀미음(죽)으로 바꿨어요.

너무 묽게만 해주는거 같아서 (그전엔 아예 거의 씹히지 않을정도로 갈았거든요) 쌀이랑 고기를 살짝 굵게 갈았더니 (그래봤자 좁쌀크기로 갈은건데요 입에 고기질감이 아주 살짝 느껴지는 정도요)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하두 안먹어서 그냥 다시 잘갈아주니 먹더군요.

이래저래 핑거푸드 연습도 시킬려고 여러가지 입에녹는 천연과일과자 퍼프니 바나나니 익힌고구마니 토스트니 쌀과자니 앞에 가지고 놀게 해도 꺼칠한 질감이 싫은지 입에도 전혀 안데구요.

이래저래 아기블로그들 가보면 이맘때쯤 어느정도 굵기있는 죽들도 먹고 핑거푸드들도 재미붙이는 시기던데 울아가가 느린건지 괜히 (그래서는 안되는데) 비교하니깐 우울해지네요.

다들 어떻게 훈련들 시키셨어요? 싫어해도 꾸준히 덩어리 좀있는거 먹어봐야할까요?

아님 자연적으로 아기가 덩어리있는 음식을 원할때 주는게 좋을까요? (그러긴하나요? 아님 이것도 제가 훈련을 시켜야지 덩어리 음식을 먹기시작할까요?)

이유식은 답이 안나오네요. 잘먹던 음식도 안먹기도하고 정말 하루하루 전쟁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