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영주권이나 취업 등을 떠나서...

한국서 지금까지 인생의 5/6을 살았어요

어메리칸드림 하나안고 뒤늦게 유학와서 달려왔는데

심각한 증상들이 생겼어요

미국인들만 보면 그저 싫고 나와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된다 - 미국인친구 거의 없음

물질 만능주의 소비지향 이기심의 극치 백인 우월주의 등 미국의 나쁜면만 보인다

영어 쓰는게 불편하고 싫고 우리 아이가 영어 쓰는것도 거부감이 든다

차라리 미국이란 나라를 모르고 지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후회한다

아이와 한국에 들어가 사는 꿈을 꾼다

한국 사람이 그리워 교포를 만나려 해도 교회 아니면 이해를 떠나 만나기 힘들다

힘들어도 정붙이고 서로돕고 나누고 욕도하고 하는 인간적인 한국사회가 그립다

아무생각없이 일어나 티비를 틀고 라디오를 틀면 정겹게 한국말로 노래하고 말하고 하는걸 듣고싶다

미국이 좋은건 랜스케입과 값싼물가 맛있고 다양한 음식 이런 정돈데...

이정도면 미국생활 정리할만 하지 않나요.....

여기서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아요

활발하고 농담잘하고 낙천적이던 제가 주늑들고 얌전 소심 눈치보고 이런 모습으로...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