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이사도 아니고 한국으로 가는건데 남편은 신경도 안쓰고 아주 죽겠네요.

지금 5 beds 싱글홈에서 사는데 한국가면 아파트 생활을 어찌하나 벌써부터 답답한 마음이 밀려오네요. 서울 전세값이 워낙 비싸서 30평대 정도밖에 안될것 같거든요...

일
단 가전제품중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변압기 붙혀서 사용하면 된다고는 하는것 같은데 안전상 문제 없나요? 건조기는 처분하는게
나은가요 아님 가져가야할까요? 한국 아파트 세탁실이 거의 대부분 베란다에 있지 않나요? 그럼 건조기 들어갈 자리는 없을듯
한데...

가구중에서는 일단 식탁/의자 세트. 이거 6인용, 익스텐션 붙히면 8인용되는 식탁인데요. 미국식탁은
한국식탁과 비교해서 폭이 넓잖아요. 그래서 한국 아파트 갔다 놓으면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처럼
다이닝공간이 넓직히 있지도 않을테고, 대부분 부엌 바로 옆에 조그만 식탁하나 놓고 사용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한국가서
그냥 4인용 세트를 다시 구입하면 어떨까 싶은데...

천소파 워낙 오래돼서 버릴껀데, 새 소파를 미국에서 구입해서 가져가는게 나은가요?

두개 있는 arm chair 도 처분해야할듯. 이것도 아파트 공간 생각하면 둘곳이 없을것 같구.

커피테이블 마찬가지. 한국은 소파앞에 커피테이블 안두지 않나요? 워낙 공간이 적으니 한쪽벽에 티비세트 놓고, 맞은편 벽에 소파놓고 보통 그런 레이아웃인것 같언데...

거실/패밀리룸/다이닝에 깔려 있는 커다란 러그도 처분해야겠죠? 한국은 러그까는 문화가 아니니 필요없을것 같은데...

이래저래 한국으로 가려면 살림을 절반 이상 줄여야 할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