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 친구는 한국계 미국인) 딸아이 목욕을 아직도 아빠가 씻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수영을 데리고 가기때문에 거기서도 패밀리룸에서 딸아이를 씻긴다.. 당연한거 아니냐.. 아직 세살밖에 안된아이가 혼자 씻을 수 없으니 당연히 아빠가 씻겨주는거.....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그 친구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저보러 제발 좀 그러지 말라더라구요.....

몇달뒤면 네살이 되는 딸을 아빠가 목욕을 시키는건 아닌거 같다구요.......

딸아이 태어나고 부터 줄곧 출장가거나 특별한 일없는 한 아빠가 항상 씨겼고 주말에 딸아이랑 수영가면 유일한 저만의 시간을 즐겼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그럼 혼자 샤워할 수 없는 딸이랑 아빠가 같이 수영장에 오는거 자체가 미국사람들 보기엔 좀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엄마가 아들 씻기는건요? 그것도 이상한가요???

그나저나 저는 지금 임신중이라 너무 힘들기도 하고 또 몸조리 기간에도 그렇고 당분간도 계속 남편이 딸아이를 씻겨야 할꺼같은데 저희가정이 잘못하고 있는거라면 걱정이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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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빠랑 딸아이랑 같이 목욕하는건 아니고 아빠는 옷입고 딸아이 씻겨주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