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생기고 첫째한테 너무 신경을 못써주는거 같아서 요즘 차라리 학교에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몇군데 투어해 봤는데요.

첫째는 두살반이고 키도크고 말도 왠간한 의사소통은 가능할 정도로 잘해요.

프리스쿨 1. 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이 젤 맘에듬. 사랑이 많으신것 같고 보내면 잘 케어해 줄듯함. 금액도 다른곳보다 100~200불정도 쌈. 다만 스쿨자체가 좀 깨끗하지는 못한듯.. 선생님과 아이들 비율 1:8정도. 음식은 그냥저냥..

프리스쿨 2. 학교가 아카데믹에 굉장히 중점을 둠. 책도 일년에 300권정도 읽고. 한글도 가르침. 금액은 젤 비쌈. 여기 보내려면 가계에 무리가 갈것 갔음. 학교가 좀 작음. 음식은 최고. 젤 잘먹임. 선생님은 쏘쏘~

프리스쿨 3. 투어중 한아이가 울기 시작했는데 의자에 앉히고는 굉장히 엄하게 울지마. 하시는 걸 보고 좀 놀람.. 아이가 떼쓰는 것도 아니고 엄마보고 싶다고 우는거였는데 좀 안아주고 진정시켜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음. 무섭게 울지마. 라고만 하고 울어도 신경안쓰시는걸 보니 이게 원래 그런건가 싶음. 선생님들이 전체적으로 차가운것 같음. 시설은 깨끗. 아카데믹도 2보단 아니지만 그래도 1보단 나음.

그나마 맘에 드는 곳중에 3곳을 추려봤는데 2살반이면 뭐가 젤 중요할까요? 전 시설이 좀 깨끗하지 못해도 사랑을 많이 받는곳으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요. 미씨님들이라면 어디로 택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