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어제 봤는데 참 괜찮은 영화네요 .. 2006년작품인데 왜 이제서야 봤는지... 서사시적인 배경과 멋진 풍경들.. 배우들의 연기 너무 좋았구요... 음악이 서정적이면서 정말 좋더라구요... 서머셋 모옴의 작품을영화로 한건데 다시금 책을 읽어 보고 싶네요...64회 골든글로브 음악상까지 받았네요.... 영화내내 나오는 잔잔한 음악 너무~ 좋아요

일단 주인공이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왓츠.. 그리고 나오미왓츠 지금의 현재 남편이 바람을 핀 상대로나와요...

주인공들의 연기, 표정, 심리,, 목소리.. 대사... 다 마음에 드네요....인간의 배신, 복수, 절망과 인내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서 용서와 사랑...

정말 꼭!! 보세요 ....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네요..

여기 속풀이 방에 보면 바람한번 피면 끝이다, 이혼이다... 막 하시는데.... 저 이 영화를 보고... 에드워드 노튼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는지.... 결혼후 부정을 저지른 배우자를 한번쯤은 용서 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봐요...

자신이 사랑한 와이프가 간통을  하는 것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은 채로 결혼을 한 사실도아는 에드워드 노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마음이 아팠을까.... 그러면서 같이 콜레라가 창궐하는 지역을 여자를 데리고 갔을때는 여자에게 고통과 큰 벌을 주는구나 ,,, 생각했어요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남편이 숨막히고 저녁 시각에서 대화 조차 없는 남편과 무미건조한 생활에서 여자가 얼마나 목마르고 일탈을 원했는지도...

하지만  바람을 피운 상대가 자신과 뿐아니라 바람끼가 다분하고 오히려 그 와이프가 전혀 게으치 않는다..  왜나면 그 바람을 피운 상대 여자들은 하나같이 저급하고 2류 계급 밖에 안되니까.... 라는 말을 듣고 나오미 와츠는 자신이 그런 상대로 취급받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그저 casual 한것 이상은 아니었구나.. 라고 여기면서 여자가 자신의 환상이 깨졌다는 생각을 하고 후회 하잖아요... 정말 자신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겼는데 정작 그 상대는 자신이 결혼을 깰 의지가 없고 정말 한순간 그저 그냥 바람 이었다는것.... 그리고 그 남자의 약간 비겁하게 나오는 행동에서 나오미 왓츠가 뒤 늦게 깨닫잖나요... 그리고 그 오지에서 남편과 함께 있으면서 서서히 남편에 대해 알아가고 가까워지고 마음을 열고 하는 순간에,... ㅜㅜ

만약 에드워드노튼이 그냥 이혼하고 결혼을 깼다면 ....?? 그리고 그 남자가 정말 대단한게... 임신을 알고 그 아이가 누구의 아니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 난 상관이 없다" 라고 말하는 부분... 정말 아기를 원했던 그사람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순간의 욕정, 욕망에 불타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때가 분명 여자이건 남자에게건 생길수 있다고 봐요

한번쯤 배우자를 눈감아 주고 용서를 한다는것..... 나중에 마지막 장면에서 남편이 Will you forgiveme? 라고 할때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여자에게 충분한 분노와 벌을 주었고 힘들게 했지만... 그런 자기를 용서 해달라고 하는데...  ㅠㅠㅠ

살다가 한번쯤 일어날수 있는 일들... 순간의 본노로 일을거르치지 말고 용서 해줄 필요는 있는것 같아요 .. 정말 좋은 영화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