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재원으로 있고  아이가 pre-k 다니고 있어요.

미국 온지 1년 되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영어가 많이 늘진 않았네요.

보통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이민, 2세, 국제결혼하신 분 등 포함) 보면,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시면서

집에서는 한국말 위주로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주재원 자녀도 그렇게 한다면 보통 3년 정도 있는데,

그동안 충분히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물론 어느정도 습득할 순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영어교육을 시키는 것과, 자연스럽게 밖에서만 습득하도록 놓아두는 것과

차이가 날 것 같아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에서도 영어써주고  TV나 DVD 많이 많이 보여주고

책도 영어로 된 책으로만 보여주고 플레이데잇 정말 많이 해주고

이렇게 하시나요?

쉽게 한국말을 잊으니 집에서는 무조건 한국말을 시키라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리고 저도 그 조언에 따라서 그냥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기다렸구요.

하지만 요즘 어차피 한국으로 돌아갈거라면

한국말을 좀 잊어먹더라도 영어에 풍덩 빠져버리게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 돌아가서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들어갈텐데

그렇게 하면 또 적응하는데 아이가 힘은 들긴하겠지만요.

여러 조언 꼭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