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지는 2년 안되구요,

남편이 올해 직장 잡았습니다.

저는 애들 돌보며 파트타임이라도 하고 싶은데 능력이 없는지

잡 구하기가 쉽지 않구요, 남편 혼자 벌어서 세금때고 월 3천불 법니다.

 시댁에서 살고있고,

현재 이래저래 생활비 쓰고 한달에 300불 정도밖에 못 모으는데,

시댁 식구들 하구한날 모이고, 그 뒤치닥거리 다 제가 합니다.

 그래놓고도 시어머니가 조카 돌보는데(3살 1살) 제가 별로 협조 안한다고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시네요.

 저도 음식은 도맡아 하고, esl학교 다니느라 나름 바쁘거든요.

또 저도 저랑 제 애들을  위해 미래를 대비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렌트비도 안내고 사니까,제가 시댁 식구를 위해서

희생해야하는게 당연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큰어머니가 되서

조카 돌보는걸 짐으로 생각하냐고 그러시네요. 그러면서 막상 시어머니는

우리애들 한테는 별로 정도 없으시거든요. 다 커서 미국와서,정이 안들었다고...

그런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손녀들이라고 별로 안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지금 돌보는 조카들은 둘다 남자애들인데, 원래 남아선호사상이 강하신 분입니다.

 지금 당장 나가고 싶어 미치겠어요. 그런데 현재 사는곳은 하우스이고

마당도 넓고 살기는 괜찮아요.

 그런데 제가 알아본데는 콘도에 방도 2개인데, 저렇게 살면

너무 비좁고 불편할까요?(애들은 중학생 딸 둘입니다.)

 또 세금보고도 내년 1월이나 되야 겨우 1년 채우는건데,

이것도 걸리고, 다행히 7만불 정도는 있구요.

 좀전에 시어머니 원망 듣고, 너무 속이 너무 열불나서

막 인터넷 뒤지고 깨끗한 콘도 하나 봤는데, 이 일 진행시켜도 될까요,

아니면 마음 삭히고 한달에 300불이라도 모으고 현재 하우스 사는거에

만족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제발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