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돌지난 아이를 가진 아짐인데요.
또 임신을 덜컥 해버려 벌써 4개월 째네요.
얼마전에 학교를 졸업해서
1-2월부터는 좀 사업을 시작해보려고 했어요.
이제 그러려면 아이를 데이케어에 보내거나 베이비싯을 구해야 하는데
저희 형편상 베이비싯을 구하기는 조금 벅차서요.
그래서 동네에서 아이 여러명 두고 봐주시는 아줌마 댁에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아이가 영 적응을 못하네요.
아직 일주일밖에 안됬지만
첫날은 경기 일으키듯이 울고
둘째날은 너무 힘들게 울어서
이틀 다 아줌마가 저에게 전화가 오셨어요.
너무 우니까 빨리 와달라고...
물론 적응하는 기간이니까 제가 언제든지 가기로 한건 사실인데요.
임신한 몸으로 이것저것 하다가 계속 불려가다 보니까
병이 났어요.
몇일 아프다 보니 아가도 병이 옮아서 너무 고생이네요.
이런경우 데이케어를 바꾸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파트타임 베이비싯을 하는게 나을까요? - 이경우는 아줌마들이 많이 안하시려고 해요.
워낙 돈이 잘 안되니까.
마지막 옵션은 제가 아이를 그냥보는게 나은데 심적으로는 편하고 아이에게도 더할나위없이 좋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체력이 좀 많이 힘들구요. 올해안에 해야할 일들을 꼭 끝내야 해서
현실적으로는 선택하기 힘든 옵션이에요.
현명하신 미시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