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촌동생이랑 같이 사는데요,

요리하는 것도 좋아라하고 해서 매번 음식(거의 한식)을 만들어주거든요

밥 못먹고 나갈땐 도시락도 싸주고요

요즘 너무 고기만 먹은 것 같아서 파프리카잡채 만들려고 장보고 오니까

사촌동생이 샌드위치 싸서 회사 가는거에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잡채 다 만들어 놓고 생각해보니까

혹시 한국음식이 지겨운 걸까요?

저보다 매운 음식이랑 김치 더 잘 먹긴하는데요

한식 완전 좋아한다고 이야기들었구요 그래서 매번 한식위주로 해주었는데

참고로 사촌동생은 혼혈이에요

우리도 빵 좋아하지만 빵 먹다 보면 밥 먹고 싶을 때 있잖아요.

제가 만들어 주니까 싫다고 말을 못하는게 아닐까 -><- 급 소심해져서

그런데 샌드위치에 치즈하나 넣고 가더라구요

우리가 밥이랑 김치만 먹는 개념인건가요?

제가 미국 온지도 얼마 안됐구 잘 몰라서 여쭤보는거니까 비웃진 말아주시구요 ㅠㅠ

벽보고 물어볼 순 없어서 여기다 글 냄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