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해주시는 분들 많네요..

근데 제가 분명 이런 거 보내는 거 처음이라고 했는데ㅠㅠㅠㅠ

usps 라벨 이야기때문에 오해하셨나보네요. 

어머니 일 가끔 도와드렸던 것 때문에 그쪽 시스템은 그렇게 되어 있더라, 이렇게 알고 있는 거구요.

물건은 물론 제가 완벽하게 포장했으면 좋았겠지만 포장용구가 없으니 사러 갔어야 할테고, 

사러 가서 제가 포장해서 다른 곳으로 가서 보내는 것보다는 거기서 바로 보내는 게 낫구요. 

전 ups 사인이 붙어 있길래 간 거구요..

포장비도 냈구요, 포장비 낸 이상 짜증낼 일은 없죠. 

그걸로 짜증내려면 돈 받지 마셔야죠... ups 드랍오프 안받는다고 하던가...

다 써놓고 다 받는다 해놓고 돈 차지 해놓고 짜증내면 전 어이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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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ups는 부쳐본 적이 없어서 어리버리하고 물건하고 어카운트 넘버 들고 갔어요..

그걸로 보내면 된다고 해서ㅠㅠ 제가 좀 바보긴 했나봐요.

스토어에 들어가서 아무도 안나오길래 한 오분 기다렸나... 

여자분 나오시더라구요. 남자분은 뒤에서 포장하고.

ㅇㅇ지역으로 오버나잇 보내려고 하는데, 잡지 촬영용인데 부드러운 물건이라 잘 깨지니까 포장 좀 해주실 수 있냐고, 

그리고 프래질 스티커 붙여 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포장 잘 하던 아저씨가 갑자기 오더니 반말조로

"아니 안깨지게 하려면 비행기로 자기가 들고 가야지, 왜 이리 보내냐고"

이러는 거에요ㅡㅡ

아니 그거에 돈 몇백불 들이려면 차라리 이리로 출장오게 해서 받는 측에서 찍어가게 하면 되지여..

그쪽에서 못오고 이쪽에서 안가니까 보내는 거 아닙니까.. 포장용 뽁뽁이랑 팝콘은 멋으로 있나????

아저씨 아까 뽁뽁이로 뭐 싸는 거 봤는데 그건 뭐 먼지타지 말라고 감은 건가봐요????

기분이 팍 나빠서 "아니 갈려면 제가 여기 왜 와요, 프래질 스티커 붙여주시면 되지, 프래질 붙여주시라고"

이러고 저도 반말조로 했어요. 뭐 친한 손님한테 하는 반존대 말투지만 기분 나빠지면 되게 기분 나쁘게 들리는

말투 있잖아요. 

송장도 처음 적어보는 거라 어디다 적냐고, 물어봐서 저쪽 가서 하시라고 하길래 

제 정보 적고, 상대방 정보 적는 란이 어딘지 몰라서 

이게 받는 사람 정보랑 리시버/third party 어카운트 주소 뭐 이런 란이 구분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어카운 넘버를 어디다

적어야 되는지 헷갈려서 물어보려고 어디다 적으면 되요??

하니까 또ㅡㅡ 아저씨가 

"드랍오프는 본인이 적어야지 본인이!"

그러는 거에요 참나. 첨 적어본다고 처음에 분명히 말했고 웃으면서 잘 모르니까 어리버리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어디다 적냐구요ㅡㅡ 제가 적는다니까요 어딘지 가르쳐 주셔야 적죠 처음이라 잘 몰라요"

이랬죠. 

이래저래 적었는데 알고 보니 어카운 넘버로 주소를 찾아서 알아서 붙이는 게 아니더라구요.

전 usps 온라인 시스템만 써서 집에서만 라벨 출력하다보니까 ups도 그런 게 있는줄 알았죠. 

난처해서 잘 몰랐다고 이것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냐 그랬더니 아니래요. 

근데 하필 핸펀을 놓고 가서 전화점 빌릴 수 있냐고 일분이면 된다고 했더니 안된대요-_-

빌려드릴 수 없습니다-_- 하고 딱 자르대요. 

다시 갔다올 수도 없고 너무 난처해서 안절부절하니까 옆에 있던 젊은 아가씨가 전화를 빌려주더라구요. 

진짜 주소 받아적고 딱 끊으니까 1분 뜨데요 .

뭐 비즈니스 전화면 이해해요.. 

그리고 포장비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모님이신 듯한 분이 3불이래요. 내려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옆에서 소리를 버럭 지르대요.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아니 그게 xx도 하고 yy도 하고 zz도 했는데 그게 왜 3불이야?!"

근데 얼만지 이야기를 안해요-_-

그래서 "아니 얼마든 괜찮으니까 얼마냐구요. 얼만지 알아야 드리지" 했어요. 아 진짜 기분나쁘데요.

손님 있는데서 사람 면박주고 소리 지르고 진짜...

그리고 레지 딱딱 찍더니 5불 얼마 나왔는데 5불 달래요. 

그래서 주고 나왔는데 아 진짜 열받더라구요. 일단 돈 받고 장사하는거지 본인이 적선하는 거 아니잖아요.

내가 왜 내돈 내고 처음 왔다고 이렇게 푸대접 받아야 하나요??

저는 오히려 서비스업이지만 처음 오신 분에게는 더 친절하게 하고 최대한으로 서비스해서 다시 올 수 있게

하는 게 상식이었는데 여기는 진짜 주인이 갑이고 손님이 을이네요. 

원래 성격이 그런 거 같은데 참 여자분 불쌍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