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친구가 고맙게도 본인집에서 제 베이비샤워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날짜는 한 3주뒤 괜찮겠냐고 하길래 전 아무때나 좋다고 그랬어요

그때쯤이면 전 32주정도 되구요..

사실 미국와서 친한친구도 많이 없고 그래서 베이비샤워 생각도 안했는데 마음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전 무조건 친구 스케줄에 맞출수있다고 그랬고요

그리고는 날짜는 3월첫째주 토요일에 하기로 했어요.

근데 그렇게 정하고 몇일뒤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베이비샤워 2주뒤로 미루는거 어떠냐고..

전 그친구한테 사정이 생긴건줄 알고 미뤄도 괜찮다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그친구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랑 그렇게 친한것도 아니고 제가 그닥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사람이 제 베이비샤워에 꼭 오고싶다고 그랬다고 근데 원래 날짜인 3월첫째주는 자기가 약속이 있어서 안되니까 날짜를 2주뒤로 미뤄달라고 그랬대요.

근데 전 그사람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이번일로도 보시면 알겠지만 눈치없고 자기중심적이고 그런사람이예요) 꼭 오지않아도 되는데.. 굳이 자기때문에 날짜까지 바꿔달라고 하는게 넘 화나더라구요

베이비샤워 해주는 친구도 본인스케줄 다 따져서 날짜 정한거일텐데 말예요..

그리고 요즘 하루하루갈수록 몸도 무겁고 힘든데 그때되면 제가 34주-35주이거든요

넘 힘들것같기도 하고...

베이비샤워는 원래 몇주쯤에 마니들 하시나요?

그리고 본인이 참석하고싶다고 날짜 바꿔달라고 얘기하는게 정상인가요?

제가 워낙에 그사람 안좋아해서 나쁘게만 보이는걸까요?

전 그사람이 정말 이해가 안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