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이고 두아들이 있어요

애들 어려서부터 혼자힘(경제적)으로 키웠구요

애들 대학학비 까지는 꼭 해주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느정도 애들 대학학비까지 마련하고 여윳돈 조금 있을 무렵

지금에 남편을 만나서 잘살고 있어요

큰아들은 공부에 취미가 없고 대학진학을 안하고 일을해요

대학학비로 생각했던돈 오만불을 미리 줬습니다

워낙 지앞가림 잘하는 아이라 결혼할 때 보태라구요

작은아이가 공부에 욕심이 있네요

지금까지 십만불도 더 들어갔고 앞으로도 적게 잡아야 십만불 더 들어갈거 같아요

그덕에

제 비상금까지 작은아들한테 다들어간 셈이고

앞으로 제가 일할수 있는 기간동안에 벌 돈도 작은아이 학비로 다들어가야할 판이예요

그나마 가지고있던 비상금도 다 나간상태

남편이 세운 노후연금 덕분에 전 그런데로 살게되겠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작은아이에게

있는돈 없는돈 다 쏟아붓는게 맞는걸까요?

이제 저도 슬슬 노후걱정 해야되는데 주머니에 돈이 다나가니 불안합니다

남은 학비는 아이한테 대학론을 받아서 공부하라고 하는게 나을걸까요?

(이런경우 아이가 공부를 잠시 중단해야하구요)

먹고살 노후는 보장되어 있으니 끝까지 제가 학비를 지원하는게 맞을까요?

( 제 수중에 현금이 하나도 남는게 없으니 불안해서)

여러분에 견해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