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3학년이고 바이올린 시작한지 1년 4개월정도 됐는데(일주일에 한번 1시간 레슨) 지금 accolay concerto 랑 dancla 곡들 연주하거든요.(여름에 스즈키 4 끝냈고요). 이정도면 진도가 어떤건가요? 일반적인 것보단 빠른거 같긴 한데 어떤 concerto는 몇달씩도 하고.. (여름에 vivaldi를 너무 힘들게 배워서) 이 정도면 재능이 있다고 보고 더 몰입해도 되는건지..

사실 지금 다른거 하는것도 있어서 바이올린은 취미삼아 한번 시작해본건데 바이올린에 올인을 해야하나 고민이 되서요.,. 진도로만 이렇다저렇다 할 수 없는거긴 하지만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답답해서 여쭤요..

foundation으로 연습하는 책들의 진도가 오히려 더 빠르고요. (이건 제가 피아노를 치기때문에 도와줄 수 있어서 (음정, 박자등) 더 빠른거 같고요.) 제가 음악전공자는 아니라서 concerto같이 디테일하게 표현력까지 요구하는건 제가 몰라서 못 도와줘서 그런가 좀 더딘거 같아 보이고요..

선생님은 러시아 선생님이라 그런가 엄청 꼼꼼하시고 완벽하다 싶지않으면 안 넘어가신다고 직접 말씀하시곤 하세요..

아이는 표현력이 엄청 좋은 아이라 말씀하시고요. 제가 봐도 반복적인 foundation 곡 연주할때조차 음악이 좋네 어쩌네하며 즐기고 집중할땐 얼굴 표정이 바뀌면서 거기에 몰입하는게 보여요..

이제 이거저거 병행하는게 불가능해지는거 같아서 잘하는거 하나 밀어주고 싶은데 이 정도면 바이올린을 밀어줘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부족한 설명이지만 이정도면 요 또래 애들중 어느정도 수준인지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올 여름이나 가을쯤 state orchestra 오디션을 보자고 하시는데 state orchestra 하면 많이 바쁜가요? 지금도 매일 한시간씩 연습하는거 너무 버거운데 오케스트라까지 벌려도 되는건지해서요.. 연습은 일주일에 한번이라는데 이거하면 갑자기 연습량을 막 늘려야 한다거나 그런가요? 오케스트라하는게 큰 도움이 될까요? 계속 바이올린을 한다면 언제가 하면 좋겠지만 굳이 일찍 시작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