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공부한다고 용을 쓰는 아줌임다..international student로... 

 2013년 봄 학비를 개인적인 이유로 좀 빨리 냈어요..2012년 12월 겨울에...

어짜피 낼것이니 마침 학교 갈일이 있어서 간김에 냈죠... 그때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 오고가기가 쉽지 않았었어요..

그리곤 까맣게 잊고있었다가 엊그제 남편이 2013년 세금신고해야 하니 영수증떼보내라 하더군요...

영수증을 보내고나서 회사에서 나온 답은 13년 학비를 12년에 냈기때문에 13년으로 포함시킬수 없다 합니다..

틀린말이 아니죠....

날짜를 세개만 바꿔서 한장 더 받을수 있는지...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학교가서 오늘 담당자를 만나보니... 

물론 안되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나라가 다르다 보니 미국 irs 하곤 그리 커다란 문제가 될것 같지 않은데...

내가 미쳤지 왜 그때 일찍 낸다고 낸건지...

몸이 많이 아파서 final 보는날 내고 이후론 학교안간다 생각하고 낸 것이었는데...

미쳤지....

남편왈 한 백만원정도 다시 내야 한다는 소리에..

내가 미쳤지... 미쳤었어,,,,를 반복하고 있네요..

좋게 생각하면 

살면서 또 한가지 배우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냥 아쉽기만 하네요....

요즘같은때 조금이라도 아낄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그런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많은 돈을 다시 내야 된다는게 ..

남편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난 왜 그렇게 멍청했었는지....

 

살면서 또 다른 실수를 줄이길 바라네요...

끝도 없이 배워야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