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지현처럼 완전 그 캐릭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화해서 그 캐릭터를 자기화 만드는 연기자들이 넘 좋아요.

이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완전 천송이. 그냥 천송이죠.

전지현 아닌 다른 연기자가 하는 천송이는 상상이 안될정도로요.

약간 발성이나 목소리등의 단점을 캐릭에 대한 완전 몰입으로 커버하고 있는 느낌일이랄까..

요즘 연기자들중에 그런 느낌을 주는 연기자들은 황정음도 그랬어요 비밀에서. 황정음이 아닌 다른 유정인 상상도

안될정도의 몰입으로 발음, 목소리, 어색한 표정등을 모두 커버했죠.

예전 연기자로썬 심은하도 그런 스타일이고, 전도연도 솔직히 처음에 쨍쨍거리는 그 애기같은 목소리와

말투가 굉장한 콤플렉스라고 들었거든요. 근데 연기할때 완전 그 캐릭터자체가 되서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니

반면 보통 흔히 생각하는 연기잘하는 모습으로 또렷하게 연기하듯 하는 사람들중엔 김희애, 채시라

등이 있는데 전 이렇게 너무 뚜렷하게 똑 떨어지는 연기하는 사람들보면 캐릭터보단 그 연기자부터 먼저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