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나래 기자]

김지수가 40대 여배우로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수와 기자들 사이의 티타임이 열렸다.

김지수는 1972년생이다. 올해 나이 만 41세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나이, 40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동안미모를 자랑한다. 이에 취재진들은 김지수에게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었다.

김지수는 "요즘 하도 동안들이 많으셔서.. 배우들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워낙 잘 관리하기 때문에 동안이 많다. 사실 잘 몰라서 그렇지, 이제는 나도 밖에서 추위에 떨다가 촬영하면 화면에 다 나이 티가 난다. 컨디션에 따라 화면에 다 드러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수는 "난 늙지 않기 위해서 발악하고 싶지는 않다. 어떻게 하겠나.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물론 화면으로 계속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속상하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 여배우가 가장 아름다운 것은 30대인 것 같다. 꽃이 확 피는 나이랄까. 하지만 40대는 40대 나름의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지수는 "나 역시 40대에 들어서면서 제2의 사춘기 같은 것을 겪었다. 나름 힘든 시간들이 있었는데 내가 30대 초반, 중반에 못 느꼈던 것들릉 이제야 이해할 떄가 있다. 40대 끝에 가서 '30대 때보다 40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내게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하면 20대가 아닌 30대인데.. 50대가 됐을 때는 4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수가 출연 중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다. 지난해 12월 2일 첫방송일 시작했으며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김지수, 한혜진, 지진희, 이상우 등 연기력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