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더 지니어스2'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이 1월 1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봐도 오늘 난 밉상의 최고절정이네요. 저번주에 이은 밉상 퍼레이드. 즐거운 밤에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용서. 쪼. 쫌만 봐주세요"란 사과글을 게재했다.

'더 지니어스2' 탈락자 이두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정제된 글로 다시 감사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두희 올림"이라며 수시간 동안 찾아 헤맸던 자신의 신분증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에 이상민은 "두희야, 오늘 너와 나의모습은 소년과 악마였어! 너무 수고했고 지니어스 오늘 방송은 형은 추악한 승리. 두희는 아름다운 패배의 교훈이 되는 그런 방송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1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 6회에서는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최종 탈락했다. 이날 이상민은 홍진호와 이두희 임요환을 비연예인 연합으로 지목하며 연예인 출연자들의 친목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임요환에게 연합을 제안하며 불멸의 징표가 담긴 금고 위치를 알아내 징표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임요환에게 원래부터 같은 팀이 아니었다며 안면몰수에 나섰다. 이에 배신당한 임요환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두희 탈락에도 이상민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상민은 조유영 은지원 노홍철 유정현에게 홍진호 이두희 임요환을 떨어트려 놔야 홍진호 우승을 막을 수 있다며 부추겼다.

은지원 조유영은 독점게임에 참가에 필요한 이두희 신분증을 훔쳐 게임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게 했다. 더불어 이두희 신분증으로 카드를 바꿔치기해 7종의 자원으로 만들어 탈락후보까지 만들었다. 이 모든 계략 뒤에는 홍진호를 견제하며 우승을 노리는 이상민이 있었다.

이상민은 이두희에게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한 뒤 불멸의 징표로 임요환을 본인 대신 지목해 '임진록' 매치를 성사시키라 종용했다. 하지만 이두희는 조유영을 지목했고, 이어 노홍철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준 불멸의 징표는 가짜였고, 결국 이두희는 조유영과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에게 배신당해 탈락했다.

이상민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지니어스2 친목 종자들은 다 탈락했으면 좋겠다" "이날 더지니어스2 이상민은 정말 사과도 필요없을 정도로 밉상이었다" "이상민 본인이 밉상이었던 걸 스스로도 알고 있구나" "이상민 씨, 방송을 위해서 인가요 본인을 위해서 인가요?" "이상민 사과? 방송 보면서 감정이입 하기 싫은데 이건 너무했다" "이상민은 왜 홍진호를 견제하는가? 그가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이상민 이두희에게 세상은 원래 그런 거라면서 자신의 만행 포장할 때 화가 나더라" "예능프로그램 보고 분통 터져서 울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상민도 더지어스2라는 방송 안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뿐" "이상민이 말한 것처럼 사회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상민 어쩌다 이애기에서 이미지 폭망했나. 안타깝다" "이상민이 홍진호에게 빚 있냐고 물어볼 때 뜨끔 함. 가넷 2개 벌러 행사 뛰는 이상민에겐 가넷과 상금이 절실할 듯" 등의 반응 또한 나오고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레인보우 재경, 바둑기사 이다혜,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차례로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아나운서 조유영,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가 살아남아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tvN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 이상민 캡처)

[뉴스엔 이소담 기자]

이소담 sodam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