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힘드냐, 이해 안간다, 오바다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여배우들이니까.. 일반인인 우리랑은 뭔가 다른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라는건 일단 차치하더라도,

저 여행이 힘들어 보이지 않으세요? 정말루요?

돈만 많이 준다면 아무일도 힘들지도 않고 즐겁게 하실 수 있으세요?

남의 얘기라고 너무 쉽게들 하시는거 같아서요...

여기 나온 네명은 예능에 자주 출연하던 분들도 아니고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분들이에요.

즉, 자기모습을 있는그대로 보이는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인거죠.

대본대로 극중인물이 되어서 살아오고 대중들에게 보여졌었는데,

꽃누나에서는 딱히 정해진 대사나 캐릭터도 없고 (어느정도 디렉션은 있겠지만..)
게다가 24시간 돌아가는 카메라에서 단 1분도 맘놓고 자유로울 수 없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연기를 해야하고 얼마만큼 내 자신을 보여줘도 좋은지 끊임없이 고민될테고...

사람 웃기는게 직업인 신동엽씨도 리얼버라이어티에 적응이 안돼서 몇년간 슬럼프를 겪었다고 할 정도인데,

예민하고 보호받아오던 여배우들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지.. 근데 그걸 내놓고 다 티도 못낼텐데..

물론 윤여정씨처럼 일단 하기로한거면 불평안하고 힘들어안하고 해야지 모~ 하면 좋겠지만

네명이 각기 다른 성격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 김희애나 이미연은 안그럴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그냥 남들보다 두어번 눈물 더 보인게 뭐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 싶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