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는 "서울예술종합학교를 다니면서 남산KBS를 바라봤다. 40년 넘어 KBS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며 "역시 40년 꿈을 꾸니 좋은 상을 받게 됐다. 행복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훌륭한 작품 '정도전'을 만났고 훌륭한 PD 작가를 만나 행운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최영 역을 맡았던 서인석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 "추운 날에도 고생한 많은 분들 때문에 이 상을 받게 됐다"며 


"이런 좋은 날은 항상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

그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연기하며 살고 있다.

열심히 갈고 닦아서 빛나면 하늘에서 그 빛을 쉽게 찾아보라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았다.

이 기분 좋은 상패를 들고 노래 하나를 하겠다"고 말하며 아들을 위한 성악 추모곡을 불렀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내년엔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차게 살아갑시다"고 세월호 참사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유가족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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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 맘에서 한 소리라 맘이 더 아리네요. 웃으면서 노래하시는데 너무 슬펐어요. 역대급 수상소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