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드로잉 세계를 만난다 김지원 ‘계몽적인 그림전’ |
|
| 입력일자:2006-10-04 |
|
 |
|
|
|
|
| |
▲ 김지원 작 ‘울릉도’(Island·볼펜, 과슈 수채화·2005). |
|
|
|
|
| |
| 한국 현대 드로잉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3850 Wilshire Bl., #107)는 한국문예진흥원 후원으로 5∼28일 작가 김지원의 ‘계몽적인 그림’전을 개최한다.
김지원은 한국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듯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 개인의 생각과 경험을 놀랍고 인상적으로 방식으로 표현한다.
개의 머리를 지닌 인간의 몸, 하늘을 날고 있는 헬리콥터의 안의 작은 집. 난로의 연통에 한 마리 벌레처럼 붙어있는 인간 등이 작가가 표현하는 이미지다. 작가는 이러한 대조적 이미지를 통해 비논리적이고 아이러니컬한 운명의 엉킴을 풀어낸다. 그래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계몽’이라고 자리매김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작가의 열망과 고민이 새로운 개념과 더불어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또 드로잉의 도구로 볼펜을 고집하고 있다. 다양한 상징과 일상사이에 잠재된 의미를 탐구하는 데 볼펜이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는 무의식과 소외를 그려내는 현대 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귀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개막 리셉션은 5일 오후 6시30분. 문의 (213)389-2601
<정대용 기자>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