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일이에요.

너무나 충격적이고 소름끼치고 창피해서 한동안 멍 했던 일입니다.

저는 비지니스상 헐리우드에 몇일 묵게 되었는데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헐리우드 거리를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영화 캐릭터 옷을 입은 사람들과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관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꽹가리 소리와 북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깜짝놀라 살펴보니 15명으로 구성된 남녀 30~50대로 보이는

한국인들이 줄을 맞춰 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맨앞에 선 양복입은 남자가 자기 키의 두배정도 되는 나무로된

빨간 십자가를 들고, 옆에 서있는 긴 파마머리, 진한 화장에 한복을 입은 여자는 사인을 들었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지저스 해븐 노지저스 헬 -00교회-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요란한 꽹가리 소리와 북소리 그 소리보다 더 크게 15명은 악을 써대며 "예수천국, 불신지옥, 지저스해븐, 노지저스 헬~~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옷차림은 똑같이 맞춘듯이 남자는 양복 여자는 파마머리에 진한화장, 한복차림이었습니다.

순간 일대가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했고 사람들은 잠시 하던일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전세계인이 다 모인곳에 정말 소름끼치는 장면이었습니다. 곧이어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코리안 피플이다....미친사람이다. 마약하는 사람 아니냐? 등등....

그들이 그런 모양새로 행진을 하는 몇분간이 한국인이란게 저주스럽고 수치스러운 고통스런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캐릭터 옷을 입은 사람이 말하더군요. 이곳에 자주 온다고....크레이지라고....

도대체....왜.... 이 시대에 그들은 저 방법 밖에는 없는겁니까?

자기 종교 좋다는데 말리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꼭 이래야만 하는겁니까? 이렇게 해야 하나님이 복주고 천당 보내줍니까? 차라리 복안받고 천당 안갈 지언정 남에게 피해끼치고 욕먹고 진상은 안떨것 같습니다. 꼭 그렇게까지 해서 천당에 가야 합니까?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민원이 많아 경찰이 출동할것도 같은데 만일 특별한 재제가 없었다면 오늘도 그곳,,,아니 곳곳에 그들은 무리지어 다니며 한국인의 얼굴에 똥칠을 하고 다닐것이 뻔합니다.

제발.....아기때 처럼 나의욕구만 생각하지 말고 이 땅, 이 지구 나만 사는곳 아니지 않습니까...내 욕구가 아무리 견딜 수 없을만큼 배출하고 싶어도 사람들 많은곳에선 좀 참고 조용하게 고요하게 하면 안되나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치가떨리고 한국인이란게 수치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