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 사시는 저희 시어머니께서 매주 화요일마다 같이
성경공부하시는 분들중 한 아주머니 얘기라는데
너무 끔찍하고 비슷한 얘기를 들어서 진짜인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그 아주머니 가족이 멕시코(티후아나)에 놀러가서
저녁에 펍 비슷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먹고 놀았대요.
딸이 화장실에 간다고하고 15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엄마가 화장실로 찾으러 갔는데 안보이더래요.
현지에 아는 사람이 없는터라 식구들이 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안보여서
경찰을 불렀지만 결국은 못 찾고, 식구들만 돌아왔대요.
그리고 며칠뒤 엄마집으로 국경선에서 전화가 왔는데
시체한구가 멕시코에서 샌디에고로 이송중인데,
와서 신분확인 좀 해달라고...
가서보니 그 아주머니 딸이 맞더래요.
사연인즉 멕시코 조폭들이 화장실에서 딸을 납치, 살해후
장기를 비우고, 그 안에 마약류를 넣은뒤, 시체를 관에 넣어서
이송하는 것처럼 위장하려다 국경선에서 걸린거라네요.

샌디에고 살면 티후아나 가까워서 쉽게 갈 수 있거든요.
근데 그 얘기 들은 이후로 너무 무서워서 멕시코 특히 티후아나 절대 안가네요.
이 얘기 들은게 벌써 10년이 가까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