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YouTube 'ChelseaSpeak3' / Instagram '@chelseaspeak3'

 한 미국 여성이 한국에서 살게 된 이후 바뀐 점 5가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ChelseaSpeak3'에는 한국에서 4년동안 살다 미국으로 되돌아간 여성 첼시(Chelsea)가 촬영한 '한국에 살면서 바뀐 5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에서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첼시는 "한국에서 머무르기 시작한 이후로 생긴 변화점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며 운을 뗀다.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의 생활을 비교하며 자신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설명한다.

첼시가 4년간 한국에 살며 어떻게 변했는지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1. 사교적인 사람이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그녀는 미국에서 살 때까지만 해도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득한 매장에 들어가거나 점원과 이야기하는 것은 첼시에게 끔찍한 일이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생활은 그녀에게 안정감을 줬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은 타인에게 함부로 말을 걸지 않아 조용한 삶을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는 예전의 활발한 분위기가 그리워졌다. 결국 그녀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는 등 갖은 노력 끝에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온 지금은 과거와 달리 매우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한국에 살며 그 나라의 분위기와 사회 통념에 적응하는 법을 배웠고 스스로가 몰랐던 새로운 성격을 찾게 됐다고 첼시는 설명했다.

2. 똑똑해진 기분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첼시가 한국에서 겪은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었다. 그녀가 한국말에 능숙하지 않았고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도 원어민 만큼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말하다가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힐 때면 첼시는 속으로 '내가 영어로 말할 때 얼마나 똑똑한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국에 돌아온 지금, 영어를 쓰는 이들과 유창하게 대화하며 그녀는 자신이 똑똑해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 미국에서의 삶이 조금 지루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첼시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서울도 크기로는 작은 도시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놀거리가 숨겨져 있다"며 "지하철을 타고 가다 어느 역에 내려도 재미난 놀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것이 좋긴 하지만 가끔 서울이 그립다고.

4. 여유가 생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번잡한 서울에서 탈출해 좋은 점도 있다.

첼시는 "미국으로 돌아온 후 여가 시간이 많아졌다. 그저께는 바느질하는 법을 배워 직접 지퍼와 단추를 달았고 오늘은 포토샵 하는 법을 익혔다"며 "서울에서는 생활이 바빠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5. '쇼퍼홀릭'이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첼시는 서울에서 제대로 된 옷을 사지 못했다. 한국 평균 여성보다 체구가 큰 그녀에게 맞는 옷이 없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4년동안 쌓였던 옷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열성적으로(?) 쇼핑했다고 한다.

YouTube 'ChelseaSpeak3'

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