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을 1/3정도 읽었는데 안나 카레리나나 위대한 유산처럼 진도가 쭉쭉 나가지 않네요. 내용이 사건 전개보다는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니 읽기가 쉽지 않네요.

주인공이 전당포 할머니를 살해한 후 괴로워하는 게 거의 책의 1/3 혹은 1/4 이다보니 딱히 벌어지는 사건도 없고 힘드네요.

그래도 한번 시작한 거 끝까지 읽고 싶은데 언제부터 재밌어지는지 어떤 부분이 이 소설을 좋은 책이라 불리게끔 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럼 책 읽는데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