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에서 봉변 당하고 글써서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bbb와 커스터머서비스에 글을 썼고 제가 원하는 건 사과뿐이라고도 썼어요.
곧 district manager에게 전화연락이 왔어요.자세히 설명하는 거 다 듣고 미안하다고 했고 제가 실제로 너네법으로 이름 안 줘도 되는 게 맞냐했더니 잠깐 가만히 있더니 not that I'm aware of 라고 하길래 그럼 그여자가 거짓말한거냐했더니 말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우선 대충 그 디스트릭매니저가 자기가 사과하고 넘어갈라고하길래 난 직접 가서 사과받을거고 이름알고싶다 하니 인상착의를 물어보더라구요..아직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는 건지.. 대충 사과하고 끊을라고 하길래 꼭 누군지 알게되고 그여자가 언제 일하는지 확인하고 전화 달라고했더나 알겠다고하면서 우선 사십프로 쿠폰을 주겠고 확인되면 couple of days안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이름도 아직 모르고 찝찝하게 전화를 마무리하고 이메일을 열었더니 바로 그 매장에서 이 이메일 보여주면 full priced item에 관해 40프로 할인해줄거다라고 쓰여있더라구요. 다 세일하는데 이런걸로 입막음을 하려는 게 화가나서 내가 바라는 건 직접 사과이고 이건 나한테 보상이 아니다. 100불짜리 온라인 크레딧도 아니고 당신이라면 너가 부당한 대우 받은 곳에서 전부 세일하는데 세일 아닌 거 찾아서 돈 더 쓰고 싶냐고. 오히려 이게 더 기분이 나쁘다. 라고 보냈어요. (제가 오해 가게 써서 미씨님들이 왜 돈 얘기를 했냐 하셨는데 ㅠㅠ 저런 걸 보상이라 치고 들고 나온 게 화가 나서 온라인 크레딧얘기를 한 거였거든요.. ).
아무튼 그 매니저가 우린 이거밖에 안돼 미안 우리랑 샤핑 그만한다니 유감이라며 완전 먹고떨어지란식으로 쓰고 담당자가 오늘 밤에 전화할거라고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다시 보내길 난 처음에 쓴대로 직접사과말고는 아무 것도 필요없는데 그 매장에서만 쓰는 쿠폰을 보상이라고 보낸 게 어이없었던 것 뿐이고 그냥 쿠폰이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직접 사과만 원하니까 이름 근무시간이나 알려줘. 그리고 너의 말투가 보상 맘에 안 들면 forget it하라는 걸로 들려서 놀랐다고 보내면서 그 여자가 보낸 메일도 포워드해서 customer service에 cc로 넣어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나. 암튼 며칠 걸릴거라더니 그제서야 그 여자 오늘 내일 근무라 해서 담날 아침에 가죽잠바 입고 락스터드 신고 찾아갔어요 (쎄 보이려구요...;;;)

나 기억하냐고 했더니 처음엔 나이스하게 미안하다 하면서 한다는 말이 난 내가할수있는 걸 다 하긴 했는데 우리리턴프로세스가 원래 이래서 어쩔 수 없었다길래 난 너 태도와 비협조적인 것때문에 화가났던 거라고 얘기했더니 거짓말하더라구요. 자기는 이런말 한 적 없고 커스터머서비스에도 직접 전화 걸어줄까 하고 물어봤었고(그런적없음) 내가 들어올때부터 upset되어있어서 이름 물어봤을 때 feel attacked였대요 .

전 소리도 안 질렀고 그냥 완전 캄한 목소리로 처음에 물어봤었는데. 내가 아니라고 하나하나 반박하고 웃은 거 얘기하니까 자긴 절대 안 웃었대요. 그래서 내가 거짓말하고 시간들여서 컴플레인 하는걸로보이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지만 자기가 말한 많은 것들을 니가 놓친 것 같다길래 너가 한 말 그대로 기억한다.. 너가 몇 마디 안해서 하나하나 기억한다고 하면서 그 여자가 한 말들을 하나하나 얘기해줬어요 둘 다 언성도 좀 높아졌구요.
자기는 내가 왜 수치를 느꼈는지도 모르겠고 이름알려줄 필요 없는 것도 맞대요 . 디스트릭 매니저가 그런 법 모른다던데 그럼 누가 거짓말하는거니 하니까 엄청 억울해하면서 피해자드립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뭘 더하길 바라냐구 그래서 니 잘못 인정하길바란다니까 i do.. 하며 어거지로 인정하더라구요.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자기는 자기가 하고있는 방식이 맞은 줄 알았다길래 그건 니가 여기서 오래일하고 말고랑 관계없고 너의 기본 매너 문제일뿐이다. 그리구 전화번호 안 준 것도 끝까지 당당하더군요.자긴 매장 상대하는 쪽 번호만 있다길래 그럼 니가 거기 전화해서 물어봐야지 내가 계속 못 찾겠다 그랬잖아 하니까 또 어거지로 알겠다고.

하도 슬픈 표정이길래 그 때 그 여자가 얘 맞나 싶더군요. 더 말도 안 통해서 막판에 대충얼버무리며 사과하는 거 드고 나왔어요. 매니저에게 그 여자가 한 말들 인정하지않은부분들 다 보내긴했지만 더 뭔가가 달라질 것도 없는 것 같구요.매니저도 형식적인 답장 보내오더군요. 아무튼 그래도 할 말 하고 어거지로라도 사과 받았어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