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오늘과 내일 이틀간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글렌도라 지역에 황색경보(yellow alert)가 내려졌다.

황색경보는  강제 대피 명령을 내리기 직전

홍수나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통행이나 주차 등을 제한하는 것이다.

특히 콜비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의가 권고됐다.

글렌도라 지역 주민들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길거리에 차량을 주차하지 말고

쓰레기 통과 같은  물체들을 모두 내부로 옮겨

도로변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당국으로부터 토잉을 당하거나

도로에 나와있는 살림들은 무조건 수거될 수 있다.

현재 샌 루이스 오비스포와 산타 바바라 카운티 일대에는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오늘 오후에는 LA 카운티와 벤츄라로

비구름이 이동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4천 피트 이상 산악지대에는

오늘 오후 4시쯤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글렌도라 릿지 로드 선상

글렌도라 마운틴 로드부터 마운틴 볼디 로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이 도로 이용은 오는 19일 정오쯤 재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