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한 대가 현지시간 19일

인파로 가득한 쇼핑몰을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베를리너 차이퉁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이날 오후

검은색 대형 트럭이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상가를 겨냥한 ‘테러’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주한 트럭 운전자는 베를린 전승기념탑(Victory Column)에서 체포됐으며

공범으로 보이는 폴란드인 동승자는 숨진채 발견됐다.
 
비극의 현장은 베를린 시 서쪽에 있는 유명 관광지다.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은

느닷없는 트럭 테러로 지옥을 경험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쓰러지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편, 지난 7월 프랑스 남부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는

대형 트레일러가 군중을 덮쳐 8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니스 트럭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