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가 오늘 보스턴코리아랑 보스턴게이트라는 싸이트에 올린 글인데요, 함 보시고, 시간 되시면 놀러오세요. 이번주 오프닝에 오셔도 좋고, 4월 10일까지 전시하니까 날씨 더 따뜻해지면 캠브리지 구경도 할 겸 나오셔도 좋구요.

전 수요일 목요일만 일하니까 저 일하는 날 몇몇분이 같이 오시면 제가 전시 설명도 해드리고 MIT내에 구경 다닐만한데도 알려 드릴께요.

저 맨날 혼자 전시 보러 보스턴 일대를 헤매고 다니는데, 이번 기회에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 들 많이 만나서 앞으로 가끔 같이 보러 다니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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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에 있는 MIT 대학 내에 List Visual Arts Center라고 하는, 주로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유명한 한국 작가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께서 관람하시기에 좋은 기회이리라 믿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았던 뉴욕에 비하면 보스턴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놓치지 말고 꼭 오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두 작가의 전시를 동시에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인 김수자씨의 전시입니다. 전시 제목은 Kimsooja: Seven Wishes and Secrets입니다. 김수자씨는 설치작가이자 행위예술가고 일명 “보따리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전세계 많은 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한국 작가 중 한사람입니다. 김수자씨의 웹싸이트에 가시면 많은 작품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kimsooja.com).

이번 전시에는, 7점의 대형 프린트(한국에서 전통 혼례시 신혼부부에게 주어졌던 전통적인 문양과 색이 살이있는 천들의 프린트)와 2 점의 비디오 작품, Sewing into Walking: Kyoung Ju(1994년 작), Invisible Mirror(2003년 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뉴욕, 동경을 비롯한 전세계 8개의 다른 도시에서 촬영된 8개의 비디오 작품으로 구성된 시리즈작인 A Needle Woman(1999~2001)이 8주에 걸쳐서 각각 일주일씩 MIT 캠퍼스 내 Media Test Wall에서 24시간 상영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작품을 봤는데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그러니까 2월 10일 목요일이 전시 오픈일이고, 저녁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와인과 간단한 스낵이 차려진 리셉션이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행사이고 모든 분들 환영합니다. 소박하게 준비되겠지만 들르셔서 즐거운 시간 나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3월 30일 수요일 저녁 6시 30에는 작가 김수자씨께서 직접 오셔서 작품에 대한 Talk을 하실 예정입니다. 이것도 역시 무료 참가이니 부담없이 와보시기 바랍니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두 달간의 전시기간 동안 전시에 대해서 투어를 몇 번 할 예정이니 그 때 오셔서 설명 들으시면서 보셔도 되고(영어 설명), 혹시 한국말로 설명 듣기 원하시면 저한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해드리기는 무리지만, 몇몇 분들이 같이 오시면 제가 아는한 설명 드리고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시와 관련해서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연락주시고 많이 많이 와서 관람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List Visual Arts Center는 지하철 레드라인 Kendall역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한 3분 정도 걸리고 Ames Street 선상에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12시부터 6시까지, 금요일에는 8시까지 오픈입니다.

어이나
MIT List Visual Arts Center
http://web.mit.edu/lvac
eenah@mit.edu (이건 한글이 안되요.)
eenah@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