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부터 4박 5일로 바하마 크루즈 다녀온 아짐입니다.

크루즈는 처음 타보는 거라 여행가기전에 정보를 얻어볼까해서 들어왔었는데 생각보다 바하마 크루즈에 대한 여행후기는 없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바하마로 크루즈 타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실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우선, 크루즈는 로얄 캐리비안 마제스틱호였구요. 예약은 여행가기전 3개월전에 했어요. 이건 늦은 감이 없지 않는데 그래서 뉴욕에서 마이애미까지 비행기삯이 좀 비쌌어요. 일인당 300불정도.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하다가 고심끝에 정한 거라 여행사도 알아보고 했었는데 너무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방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로얄캐리비안에 직접 전화했더니 여행사를 통하는 것보다 비행기삯이며 크루즈 비용이 저희 가족당 한 천불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방은 오션뷰였구요. 이것도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저희는 8층이었는데 바다가 보이긴 해도 구명보트라고 해야하나 그것땜에 시야를 좀 가렸어요. 8층만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방은 잠만 자는 곳이라 굳이 오셔뷰로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네요. 차라리 돈을 더주고 스위트룸에 묵는 것이 발코니도 있고 좋아보였어요.

아침에 정신없이 나오느라 출발하는 날 비행기가 아침 8시 30분이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8시데요. ㅜㅜ

그래서 비행기를 놓쳤고 하느님이 보우하사 그다음 비행기 10시 40분꺼로 탈 수가 있었어요. 문제는 공항에 내려서인데 로얄캐리비안 셔틀은 한사람당 15불이라고 해서 택시로 움직이는게 낫다 싶었는데 저희는 18개월짜리 아기가 있었는데 아기시트가 없다고 택시는 안태워주더라구요. 그래서 공항에서 셔틀버스 기다리는데 한 30분이상 소요했습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크루즈 탑승을 오후 2시이전에 했나봐요. 원래 5시까지만 탑승하면 되는데요. 하여간 2시이후에 도착한 항구는 사람이 거의 없었구요. 그래서 가방도 저희가 직접 방까지 가져갔답니다.

방은 생각한 것보다 아주 작구요. 침대와 화장대로 꽉 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더 작아서 실망아닌 실망을 했구요. 제가 애가 셋이라서 큰아이 둘 (16살과 15살)은 옆방에 있었는데 방과 방사이에 문이 있어서 우리끼리 드나들기 좋았어요. 사진을 올렸으면 더 좋겠지만 아쉽게도 사진이 집에 있네요.

너무 길어서 다음 이야기는 다음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