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Labor Day도 있고해서 남편하고 둘이만 6박 7일(9월 2일- 8일) 라스베가스 다녀왔어요.
저희는 Flamingo Hotel에 머물렀는데 가격은 주중에 $65-70 정도하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보통 $170-190정도 했던거 같아요. 호텔은 그냥 그저그런 정도였고요. 자세한건 못쓰고 대충 기억에 남는것들과 하고싶은 말만 적을게요.
1. 교통
우선 Taxi와 Monorail, Tram, Bus가 있어요. 공항에서는 1인당 $7(왕복은 $12)하는 Shuttle Bus가 있는데 단점은 다른 호텔까지 다 돈다는 단점이 있어요. 저희는 왕복 끊었다가 불편해서 돌아올때 택시타고 편안히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오다보니 오히려 택시가 모노레일이나 버스로 여행하는거보다 더 경제적이고 유익할수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택시비가 약 14불 나왔는데 거의 shuttle bus 가격과 같네요.
Taxi는 기본이 $3.5 에다 mile당 $0.25가 추가되요. 참고로 Mandalay Hotel에서 Wynn Hotel까지는 약 1.5Mile정도 되는거 같아요. 공연이나 다른 이유로 시간이 촉박할때 taxi 이용하는게 훨 더 빨라요. Bus는 매정거장마다 서는 Deus라는 Double Decker와 몇 정거장마다 서는 Gold라는 Bus가 있어요. Deus라는 버스는 가격이 1인당 $3 이고 daily ticket을 끊으면 $7이에요. Gold Bus는 안타봐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할거 같네요. 저같이 참을성이 없는 분들은 Bus타는거 비추에요. 정거장마다 시간 엄청걸리고 운전사들 게으르고 불친절하며 승객들 눈치없고 세번 탔었는데 더 이상 못타겠더라구요. 세번 다 흑인여자 남자 였었는데 왜 그렇게 무식하고 안하무인이던지 여행객들 특히 독일 출신의 여행자들 독일에서는 있을수없는 일이라고 불평 엄청해요. 정거장도 바로 호텔앞에서 내려주는것도 아니고 좀 떨어진 어중간한데 있더라구요.
Monorail은 가격이 one way $5인데 daily ticket은 $12이에요.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coupon이 있던데 daily ticket이 $9이더군요. 오히려 버스보다는 이 Monorail이 더 빠르고 정확해요. Tram은 끼리 끼리 놀아요. 즉 근처 호텔끼리만 연결이 되어있어요. 무료구요. 예를들어서 Mandalay-Luxor-Excalibur 이렇게 연결되어있고 또 다른 tram은 Monte Carlo-Aria-Crystal-Bellagio 또 다른 tram은 Mirage-Treasure Island Hotel 끼리만 연결이 되있어요. 가끔 Tour Operator가 Monorail 과 Tram을 착각해서 얘기하던데 혼동하지 마시구요. 저희는 Grand Canyon 운전사가 Mandalay 에서 Bellagio까지 Monorail이 무료라해서 Bellagio에가서는 결국 이게 Monorail이 아니고 Tram이라는걸 알았고 Bellagio Hotel에서는 Monte Carlo Hotel 까지가 마지막 정차라는걸 알아서 Mandalay Hotel까지 가려다 되돌아왔어요. 참조하시구요.
2. 음식
떠나기 전 대충 아주 대충 여기 흩어봤어요. 그래서 음식점에서 가격이 어느정도 하는지 자세히 몰랐지요. 첫날 도착해서 짐 풀고 저녁을 먹으려고 옆에있는 Bill's 스테이크 식당에 들어가니 오마나...가격이 좀 너무 세더라구요. Salad까지 포함해서 약 $90이 나오네요. 헉 이거 뭔가 속은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나오니 밖에 광고가 보이네요. Buffet가 $39.99. 역시 속았군 하면서 첫날부터 잘 시작한다고 생각했죠. 그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가격이 보통 비싼게 아니더라구요.
이 $39.99 24시간 Buffet가 그나마 제일 싸다는 느낌이었어요. 예를들면 아침 10시에 이 ticket을 사면 다음날 10시까지 정해진 7개 hotel에서 Buffet를 먹을수가 있어요. 저희는 caesars와 flamingo에서 두번 buffet를 먹었는데 둘다 별로였어요. 특히 flamingo 부페식당은 반은 중국식인데 다 음식이 마르고 아주 별로에요. caesars는 좀 난데 그다지 좋은줄은 모르겠네요. Paris에는 두번씩이나 buffet먹으려고 갔는데 두번다 줄이 너무 길고 진전이 안되 두번 다 포기하고 나왔어요.
구경하다보니 Harrah's 옆에 McDonalds가 있던데 보통가격보다 한 $1정도 비싸지만 그나마 괜찮았어요. 아침이나 점심 대충 McDonalds에가서 식사하시고 저녁은 다른 식당에서 정식으로 하시는것도 괜찮을듯해요. MGM food court 안에도 McDonalds가 있더군요. 저희는 Monorail타고 Harrah's로 가는 중 바로 옆 호텔인 Imperial 안 5층에 한국식당인 Ginseng 3가 있다는 광고를 밖에 있는 건물에서 봐서 기억하고 있다가 가봤는데 더 일찍 몰랐다는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여기 음식 맛있어요. 세번 갔었는데 비빔밥 불고기등등을 주문했는데 김치와 다른 사이드 반찬들도 맛있었어요. 가격도 짜장면이 $11.99 비빔밥이 $13.99 돌솥 비빔밥이 $14.99 육회 비빔밥이 $15.99(?) 불고기가 $24정도던데 다른 음식들과 비교해봤을때 아주 만족했구요. 다만 계산서에 팁이 자동으로 18%로 나오던데 팁줄 기회를 잃어버리니 좀 기분이 안좋긴 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구요. 아주머니도 싹싹하시고 친절하시구요. 가끔 라면 생각이 나기도 했구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으면 길거리에서 주는 Haagen-Daz쿠폰 사용하셔도 되구요.
밑에 어느 분이 추천해주신 Lynn Hotel 안에있는 deli zooza burger가 $15.99 하던데 개인적으론 비추에요.
너무 맛이 없고 속이 juicy하지않고 dry해요. 굳이 비교하자면 McDonalds나 Five guys burger가 훨 맛있어요.
3. Show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KA 쇼 보기로하고 Ka show fees 까지 포함 1인당 $116(promotion 1)에 예약했어요. MGM에 가서 보는데 자리가 다 차지않고 가운데를 빼놓곤 좌 우 상단 꽤 비어있었구요. 쇼는 좀 실망했어요. 중반과 후반부에 몇가지 인상적인 performance를 빼놓곤 중국/일본냄새가 너무 많이 풍기는게 개인적으로는 이 쇼 별로네요.
이 Ka show보다는 Lynn Hotel에서하는 Le Reve라는 쇼 강추해요. 약 1시간 10분정도 하던데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환상적이에요. 남자나 여자나 다들 몸매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서 보세요. 돈 아깝다는 생각 전혀 안들고요. 저희는 $155 하는 premium seat으로 가운데 앉아서 잘 봤는데 제일 싸다고하는 맨 앞줄은 $108정도 하던데 이것도 괜찮은거 같았어요. 좌석 역시 다 차지않아서 쇼가 7시에 시작인데 7시 5분정도에 시작했어요. 이 맨앞좌석으로 예약하신 분들은 대충 7시에 들어와 비어있는 premium seat으로 슬쩍 옮겨 앉아도 될듯하더라구요. 요령 껏 하세요.^^
세번째로 Human Nature를 봤는데 오스트렐리아 출신 4인조 그룹이 약 2시간정도 노래를 부르는데 춤도 같이 추고 아주 재밌게 보냈어요. 시간 나시면 가서 보세요. 사진도 같이 찍고 사인도 직접해줘요. 1인당 $75인데 caesars나 관련호텔에서 처음으로 total rewards card 회원에 가입하면 $5 slot 쿠폰과 작은 쿠폰책자를 주는데 그 안에 이 Human Nature 쿠폰이 있어요. 물론 가입하는데 무료구요. 이 티켓 한장사면 두번째 티켓은 무료에요. 그 책자에 보면 이와 비슷한 쿠폰이 있으니 잘 이용하시구요.
4. Gambling
솔직히 비추에요. 정 하고 싶으면 1cent slot machine으로 시간 보내시는게 경제적으로 유리해요. 이 것도 최소 한번하는데 대부분이 minimum 25 cent 하구요. 저희는 주로 25cent로 했는데 다 잃었어요. 언제 그만 두느냐가 정말 힘든 결정인거 같아요. 경험상 보통 돈을 $20-40정도 딸때 그만두는게 좋은거 같아요. 더 이상도 안나올뿐더라 하면 할수록 잃게 되더라구요. 공항 안에서도 마찬가지 돈 따는 사람 본 적 없어요. 따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다 잃어요. 이 잃은 돈과 시간을 생각해보면 이 돈으로 다른 쇼들을 보고도 남을텐데 아쉬어요. 결론은 도박하지 마시고 그 여유돈으로 하루에 한 쇼를 미리 예약하시고 쇼와 관광을 즐기세요. 차라리 쇼핑을 하시던지... 돈을 잃으면 기분도 안좋아 지는거 아시죠. 쇼를 많이 보세요. 안그러시면 gambling하시다 돈만 잃어요.
5. Grand Canyon
떠나기전 하루 Grand Canyon South Rim 다녀오는걸로 1인당 $75정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어요. 아침에 셔틀버스로 여행객들 하나하나 픽업하고 terminal에 도착해서 다 내리라고하면서 안으로 안내해서 들어가보니 장황한 설명을 하며 다른 패키지도 팔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15하는 Imax movie 추가했고 후에 헬리콥터 타는거 $50해줄테니 타라고 하도 꼬셔서 헬리콥터 타기로 했었지요.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어 결국 헬리콥터 타는거 취소가 됬어요. 후버댐을 거쳐 그랜트 캐넌에 결국 지연되서 도착해서 관광을 시작하는데 장관이죠. 좀 내려다 보는데 떨어질까봐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그 정도. 후버댐도 그렇고 그랜드 캐넌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버스로 5-600마일 정도 힘들게 여행해서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한번 쯤은 와서 직접 보고가는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룹으로 여행하면 지켜야 할 예의도 있고 규칙도 있는데 유난히 중국사람과 인도사람을 많이 봤는데 어쩜 다들 그런지...중국사람들 목소리가 얼마나 시끄럽고 날카로운지 또 인도인들은 얼마나 안하무인이고 예의가 없는지 일본인들은 얼마나 악착같은지 또 한국사람들은 얼마나 빠른지...그룹으로 여행하면서 여러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에 버스로 그룹여행 할 기회가 있다면 중국인 인도인 바로 근처에는 안 앉을거에요. ㅎㅎㅎㅎㅎ
이상이에요. 오늘 아침에 돌아와서 피곤해서 한잠 자고 생각나는데로 썼어요.^^
내일부터 다시 출근 할 생각하니 참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