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사는게 뭔지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는지...
후기 쓰기로하고 1년만에 글을 올려요.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늦었지만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벌써 1년 전 일이네요...
5월부터 여기저기 찾아 보면서 여행을 준비 했읍니다.
여러가지 정보들이 한글 구글에 잘 나와 있더군요. 그 정보를 토데로 계획을 짰읍니다.
마침 우리 여행 계획을 알고 친구 가족이 함께해서 더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8월 15일 일요일 아침 7시30분에 NJ를 출발 화장실 갈때를 빼고는 열심히 95 N를 타고 달렸읍니다. 안타깝게도 날이 흐리고 비가 내렸답니다. 5박6일의 일정이고 함께가는 친구 가족이 미국에서의 첫 캠핑이라 우리가 준비해야 할게 더 많을것 같아 말 그데로 Van위에까지 잔~~~뜩 실고 떠났읍니다. ㅎㅎㅎ
여행 정보에는 메인에 들어서서는 Local 을 타고 가면 시골 정취도 느낄수 있다고 했는데 잘 몰라서 GPS를 따라 그냥 열심히 달렸답니다.
그러던 중 Portland Main을 한참 지나서 Augusta 라는 곳을 지날때 큰아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기에 잠시 쉬고 출발 했는데 GPS 가 95N 가 아닌 Local 길로 안내 하더라구요. 그 길이 바로 구글에서 알려 줬던 길이 었답니다. RT 3.
저희 가족은 여행 다닐때 꼭 Map을 가져가는데 지도를 보니 그 길이 바로 RT3였답니다.
정말 좋았어요. 시골의 정취와 멋진 자연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여행이었답니다.
쉬엄 쉬엄 가다보니 드디어 12시간 만에 아카디아 국립공원에 도착.
우리의 캠프는 Echo Lake 근처의 Somes Sound에 있는 텐트 사이트 였답니다.
캠핑의 팁 중 하나는 꼭 전기가 연결 되어 있는 사이트를 예약하세요.
밤 낮의 온도 차이가 있어서 전기 장판을 준비하면 따스하게 잘수 있답니다. 또한 전기 밥솥을 가져가서 밥을 해 먹으면 시간도 절약 될수 있어 좋답니다.
캠프 사이트에 check in하러가면 보통 office에 여러가지 정보들이 있답니다.
밤에 모닥불 켜 놓고 식구들과 다음날 계획을 짜는것도 캠핑의 또하나의 묘미랍니다.
드디어 2째날. 아침을 먹고 Bar Harbor 로 출발. 가는 길에 Hulls Cover Visitor Center에 들려서 많은 정보들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거기에서 $20.00 짜리 자동차 입장권을 사시면 일주일 사용하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Jr. Ranger Program에 참가하면 아이들이 많은것을 체험하고 배울수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나누어주는데 그 내용을 다 마치고나면 Jr. Ranger가 되었다는 뱃지를 나누어 준답니다. 아이들이 JR. ranger 선서를 하는데 왠지 뿌듯하더군요.
Bar harbor는 정말 아름다운 항구였읍니다. 날씨가 약간 흐리긴 했지만 그래도 멋진 정취를 느낄수 있었답니다.
랍스터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아카디아의 첫날이기에 먼저 지도를 보면서 공원을 한바퀴 돌았답니다.
Hulls Cove Visitor Center 에서부터 시작하는 Park Loop Road 를 따라 먼저 Cadillac Mountain에 올라 갔읍니다.
구비구비 올라 가면서 내려다 본 경치는 정말 무어라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읍니다. 1530 FT 정상에 도착 했을때는 무어라 표현 할 수 없었읍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카디아는 정말 하 폭의 그림이었답니다.
야~~~~호를 외칠때의 그 시원함과 짜릿함 지금도 느껴지는것 같네요...
뭐니 뭐니해도 메인 하면 랍스터 아닐까요?
잘 못가서 먹으면 무지 비싸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어 LIVE LOBSTER라고 쓰여 있는 곳들을 찾아 다녔답니다.
드디어 발견... 보물섬이라도 찾은것마냥 신나서 들어 갔답니다.
864 State Hwy 3 Bar Harbor. (Across from Hadley Ponit road) 바로 옆에 Rose Eden Cottages 라는 모텔이 있답니다. GPS로 그 모텔을 찍으시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거예요.
랍스터를 사실때는 Hard shell 과 Soft shell 두가지가 있는데 전 몰라서 그냥 반반 샀거든요. 가격을 Hard 가 Soft보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Soft shell 이 가격도 싸고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아뭏든 아이들은 살아있는 큰 랍스터를 보고 얼마나 좋아 하던지... 10마리 정도 사니 Free 로 그자리에서 쪄 주더라구요.
랍스터가 준비 되는동안 바로 옆에 있던 와인가게에 들어가 구경하다가 신기한걸 발견 했답니다. 블르베리 소다. 무어라고 표현하긴 힘들지만 우리가 시중에서 마시는 소다와는 정말 다를 메인에서만 마실 수 있는 그런 소다였답니다.
텐트로 돌아와 랍스터와 플르베리 소다를 곁든 근사한 저녁을 먹었답니다.
아이들 4, 어른 4 모두 8명이 정말 맛있는 랍스터를 배불리 먹고, 모닥불 앞에서 게임도 하고 쏟아 질듯 많은 별들을 보면서 아카디아의 2번째 밤을 보냈읍니다.
